3월 11일 월요일-보아스가 룻에게 친절을 베푸는 이유
룻기 2:8-12 (개역개정)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 추수하는 일꾼을 따라다니며 이삭을 줍던 룻은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되었습니다.
2. 마침 베들레헴에서 자신의 밭을 찾아온 보아스가 자신의 밭에서 이삭을 줍는 소녀를 보고는 그 소녀가 누구인지를 물었습니다.
3. 추수하는 일꾼들을 감독하는 자가 그녀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온 모압 소녀라고 알려줍니다.
4. 룻2: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5. 엘리멜렉의 친족이었던 보아스는 엘리멜렉이 모압 땅에서 죽고 그의 아내 나오미가 이방 며느리와 함께 베들레헴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이미 들었을 것입니다.
6. 하지만 나오미와 함께 베들레헴에 온 모압 여인을 본 것은 지금이 처음이었던 것입니다.
7. 시어머니 나오미를 위해 자신의 밭에서 쉬지 않고 이삭을 줍는 룻을 본 보아스는 그녀를 향해 “내 딸아”라고 불렀습니다.
8. 룻2: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9. 시어머니 나오미를 제외하고 베들레헴에서 룻을 이렇게 다정하게 불러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0. 사환이 룻을 모압 지방에서 온 모압 소녀라고 소개했지만, 보아스는 룻을 “내 딸아”라고 부름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과 차별을 단숨에 허물어뜨린 것입니다.
11. 물론 보아스가 룻을 향해 “내 딸아”라고 부른 데에는 룻은 아직 어렸고 보아스는 나이가 지긋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12. 하지만 보아스가 룻을 이렇게 부른 데에는 모압 여인 룻을 자기의 친족처럼 여기겠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13. 보아스는 룻을 말로만 “내 딸아” 부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구체적인 친절과 보호를 약속합니다.
14. 보아스는 모압 여인 룻에게 다른 밭에 가지 말고 자신의 밭에서 마음껏 이삭을 줍도록 친절을 베풉니다.
15. 추수하는 종들에게는 모압 소녀 룻을 함부로 하지 말고 보호해 줄 것을 명령합니다.
16. 종들이 떠온 물을 룻도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보아스가 식사할 때에는 룻도 초대하여 배부르게 먹도록 도와줍니다.
17. 심지어 추수하는 종들에게 추수한 곡식 단을 일부러 떨어뜨려 룻이 많은 이삭을 줍도록 합니다.
18. 그야말로 보아스가 보여준 모든 것들이 이방 여인 룻이 상상도 못 했던 분에 넘치는 친절이며 은혜였습니다.
19. 룻이 자신에게 분에 넘치는 친절을 베푸는 보아스에게 묻습니다.
20. 나는 비천한 이방 여인이거늘 어찌하여 자신에게 이토록 큰 은혜와 자비를 베푸십니까?
21. 룻2: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22.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룻이 보아스에게 받는 은혜와 자비는 우연히 또는 재수가 좋아 거저 주어진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23. 하나님께서는 이미 보아스에게 룻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하시고 알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룻을 보아스에게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24. 보아스는 시어머니를 잘 섬기기 위해 베들레헴까지 따라온 룻에게 두 가지 축복을 빕니다.
25. 룻기2: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26. 우선 보아스는 룻의 행한 선한 일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반드시 되갚아 주실 것을 축복합니다.
27. 룻은 가난하고 소망이 없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베들레헴으로 홀로 떠나보낼 수 있었습니다.
28. 하지만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베들레헴까지 따라와서는 이른 아침부터 이삭을 주우러 밭에 나온 것입니다.
29.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보아스는 하나님께서 그녀가 행한 선한 일을 보답해 주시길 축복한 것입니다.
30. 보아스가 전한 두 번째 축복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아온 이방 여인에게 하나님께서 온전한 상을 내려 주시기를 축복한 것입니다.
31.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보아스는 자신이 룻에게 베푼 친절과 배려는 자신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32. 다시 말해 보아스는 자신이 가진 권세와 부를 자기만을 위해 남용하고 낭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33. 보아스는 자신이 가진 권세와 부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알고 자신이 가진 것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베푸는 도구로 사용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은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보아스가 자신이 가진 권세와 부를 자기의 자랑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여기고 룻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푼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영적 도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도 남들보다 더 가진 것을 자랑하기보다 주님이 주신 사명으로 여기고 내가 가진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