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일 화요-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룻기 3:14-18 (개역개정)

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1. 보아스는 룻이 요구한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지킬 것을 약속하고는 이른 새벽 아무도 모르게 룻을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2. 그런데 보아스가 룻을 돌려보내며 그냥 보내지 않았습니다. 룻의 겉옷에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었습니다.

 

3. 룻기는 보아스가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었다는 것을 두 번이나 반복하여 기록하였습니다.

 

4. 3:15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5. 3:17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6. 얼핏 생각하기에 이른 새벽 보아스가 룻을 집으로 돌려보내며 보리를 여섯 번 되어주었다는 이야기는 전체 맥락과는 상관없는 뜬금없는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7. 그런데 뜬금없어 보이는 이 이야기를 룻기는 두 번이나 반복하여 기록하였습니다.

 

8. 여기에는 보아스가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보내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9. 이스라엘 종교문화에서 숫자는 매우 중요한 메타포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일곱이라는 숫자입니다.

 

10. ‘일곱완전함을 의미하는 숫자로 하나님의 안식을 의미합니다.

 

11.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 7일에는 안식하셨기 때문입니다.

 

12. 일곱이 하나님의 숫자로 완전함을 뜻한다면, 여섯은 사람의 숫자로서 부족함을 뜻합니다.

 

13. 동시에 6이란 숫자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14. 모압 출신의 이방 여인 룻은 보아스가 보리 여섯 번을 되어준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15. 하지만 시어머니 나오미는 룻에게서 보아스가 보리 여섯 번을 되어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것이 보아스의 사인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습니다.

 

16. 그렇다면 보아스가 룻에게 보리 여섯 번을 되어준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17. 여섯은 일곱이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으로 가기 바로 직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8. 따라서 보아스가 룻에게 보리 여섯 번을 되어준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안식을 위해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는 뜻입니다.

 

19. 룻과 나오미가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자신이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곧 감당하겠다는 일종의 징표와도 같은 것입니다.

 

20. 나오미는 보아스가 룻에게 보여준 징표를 단번에 알아챘습니다.

 

21. 그래서 나오미가 룻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22. 무슨 뜻입니까? 나오미는 룻에게 네게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으니 이젠 보아스가 약속한 것을 이루기 위해 참고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23. 그가 약속한 바를 이루기 전에는 결코, 쉬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24. 3: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5. 보아스가 자신이 약속한 바를 이루기 전에는 쉬지 않겠다는 나오미의 말은 단지 며느리 룻에게만 주는 언약이 아닙니다.

 

26.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언약이기도 합니다.

 

27.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8.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 구원과 안식을 주시기까지 쉬지 않으시고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책임지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29. 고통과 역경의 시간을 보내시는 분 있다면 지금까지 잘 참고 견디어 오시느라 애쓰셨습니다.

 

30.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우리 주님이 예비하신 참된 안식을 누릴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소망을 잃지 않고 그날을 기다리는 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인애의 하나님 아버지, 기업 무르기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였던 보아스를 모습을 통해 쉬지 않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깨닫게 하옵소서. 쉬지 않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 어떤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