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일 월요-유력하고 유명하게 하시기를

 

룻기 4:11-12(개역개정)

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12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1. 보아스는 성문 앞에 모인 베들레헴 장로들과 백성들을 증인으로 삼아 룻을 아내로 맞이하고 그녀에게서 태어난 자식에게 자신이 산 모든 기업을 넘기겠다고 언약합니다.

 

2. 보아스가 기업 무르기의 율법을 지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다고 하자 베들레헴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보아스와 룻을 축복합니다.

 

3. 룻기 411절과 12절의 말씀은 베들레헴 장로들과 백성들이 기업 무르기의 책임을 자원하는 보아스에게 빌어주는 축복입니다.

 

4. 이들이 빌어준 축복은 크게 세 가지로 첫 번째는 보아스가 기업 무르기를 위해 아내로 맞은 여인 룻에 대한 축복입니다.

 

5. 베들레헴 장로들과 백성들이 보아스에게 빌어준 두 번째 축복은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유력하고 유명하기를 바라는 축복입니다.

 

6. 4:11b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7. 기업 무르기의 책임을 자원한 보아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한다는 말씀에서 등장하는 에브랏과 베들레헴은 서로 다른 장소가 아닙니다.

 

8. 베들레헴의 옛 이름이 에브랏입니다. 한마디로 에브랏이나 베들레헴이나 모두 똑같은 지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9. 장로들과 백성들은 보아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여지기를 축복하였습니다.

 

10. 일반적으로 유력한 자라는 표현은 권세가 있고 부유한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11. 하지만 룻기에서 말하는 유력한 자라는 표현은 단순히 권세가 있고 부유한 자를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12. 룻기에서 유력한 자라는 표현은 자신이 가진 권세와 부를 다른 이를 살리고 돕는 사람을 나타낼 때 유력한 자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13. 실제로 보아스는 베들레헴 성읍에서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인품을 가진 유력자로 알려졌습니다.

 

14. 그래서 룻기는 보아스가 처음 등장할 때 그를 소개하면서 유력한 자라고 소개하였던 것입니다.

 

15. 2: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16. 계속되는 베들레헴 장로들과 백성들의 축복은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라는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

 

17. 베들레헴의 유력자 보아스가 유명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저들의 축복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18. 훗날 보아스와 룻의 후손으로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게 됩니다.

 

19. 그런데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면서 성전 입구에 커다란 기둥 두 개를 세웁니다.

 

20. 성전 입구에 세운 두 기둥은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이 아니라 일종의 기념탑과 같은 기둥입니다.

 

21. 솔로몬은 기념탑으로 세운 두 기둥에 이름을 붙였는데 오른쪽 기둥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기둥은 보아스라 불렀습니다.

 

22. 대하3: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23. 여기서 야긴은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는 뜻이고 보아스는 하나님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24. 다시 말해 솔로몬이 세운 성전은 솔로몬이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우신 것임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25. 그런데 솔로몬이 성전 기둥의 이름으로 삼은 보아스는 룻기에 나오는 보아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26.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 세운 기둥 가운데 하나를 보아스라고 이름하였기에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보아스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7. 보아스의 이름이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기를 축복하였던 장로들과 백성들의 축복을 뛰어넘어 보아스의 이름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28. 이 모든 것이 당장의 손해를 무릅쓰고라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기업 무르기의 사명과 책임을 자원하였던 보아스에게 내려주신 축복입니다.

 

29. 비참한 지경에 놓인 나오미와 룻을 돕기 위해 기업 무르기를 자원한 보아스에게 하나님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30. 하나님께서 기업 무르기를 자원한 보아스에게 파격적인 은혜를 베푸신 것은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아름답게 여기시는 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 아버지, 비참한 처지에 놓인 나오미와 룻의 가정을 돕기 위해 고엘의 사명을 감당하는 보아스를 유력하고 유명한 자가 되게 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보아스처럼 이웃 사랑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믿음의 사람에게 유력하고 유명한 사람이 되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