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 월요-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다

 

룻기 4:16-17(개역개정)

16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17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1. 룻기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정말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2. 그래서 룻기에는 특별한 기적이나 신비한 일들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3. 또한 구약의 많은 다른 성경들처럼 하나님의 음성이나 가르침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4. 그런데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인 여인들의 이야기가 구약성경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5. 룻기는 유대인들의 중요한 축제인 맥추절인 오순절마다 회당에서 공식적으로 읽는 성경이었습니다.

 

6. 룻기에는 단 한 번의 기적이나 신비한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직접적인 가르침도 나오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여인들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7. 그런데도 이 말씀이 구약성경의 그 많은 성경책 중 매우 중요한 성경책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읽힌다는 사실입니다.

 

8. 이 사실이 오늘 우리 시대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영적 도전이 있습니다.

 

9. 우리의 신앙생활에 특별한 기적이나 이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지극히 평범한 신앙만으로도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삶 속에서도 사람을 통해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룻기입니다.

 

11. 많은 교인이 신앙생활에서 특별한 이적이나 신비한 은사가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12. 하지만 정말 중요한 신앙의 승부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삶에서 나타나는 영성이며 믿음입니다.

 

13. 왜냐하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의 삶을 훨씬 더 많이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14. 기업 무를 자 보아스와 결혼한 룻은 지금까지 닫혔던 태의 문이 열리고 마침내 아들을 낳습니다.

 

15. 룻기는 나오미가 룻이 낳은 아들의 양육자가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16. 4:16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17. 여기서 품에 품고 양육한다는 것은 나오미가 룻이 낳은 아들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8. 왜냐하면 비록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지만 이 아들은 죽은 엘리멜렉의 가문을 이을 유일한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19. 나오미가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양육자가 된 것을 본 베들레헴의 여인들이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지어 줍니다.

 

20. 4:17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21. 이웃 여인들이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는 이야기는 신구약 성경을 다 찾아봐도 룻기에만 나오는 매우 특별한 사건입니다.

 

22. 당시 문화나 관습에 따르더라도 새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이웃 여인들이 지어 주는 일은 도저히 있을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23. 그런데 베들레헴 이웃 여인들이 새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사건입니다.

 

24. 베들레헴 여인들은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두고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고 여겼습니다.

 

25. 이것은 앞서도 설명한 것처럼 비록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지만 이 아들은 엘리멜렉의 가문을 이을 엘리멜렉 가문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26. 이웃 여인들은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27. 히브리어 오벳은 섬김 또는 섬기는 사람 즉 종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28. 이웃 여인들은 왜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오벳이라고 이름한 것일까요?

 

29.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아들은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는 나오미를 장차 섬기고 회복시키는 유일한 소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30. 4:15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31. 하지만 보아스와 룻 사이에 태어난 아들은 단지 나오미의 회복자이며 나오미만을 섬기는 사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32. 장차 그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회복하고 섬기는 사람이 됩니다.

 

33. 4:17b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34. 기업 무를 자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오벳에서 장차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라 칭송받는 다윗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룻기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35. 남편과 두 아들이 모압 땅에서 죽고 비참한 몰골로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회복시키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오늘의 기도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옵소서. 당장은 별것 아닌 것 같은 사랑과 섬김이 예상치 못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갈 수 있음을 믿고 오늘도 만나는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