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목요일-불순종을 변명하지 말고 인정하라
요나 1:1-3a (개역개정)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1.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2.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3.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주일 날 교회를 오는 도중에 뺑소니 사고로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4. 다친 사람을 외면하고 그냥 교회를 가야 할까요? 아니면 쓰러진 사람을 먼저 도와주어야 할까요?
5. 쓰러진 사람을 외면하고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6. 이것은 굳이 안식일이나 주일에 대한 성경적 또는 신앙적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7.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절대로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고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8. 교회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말아야 합니까? 아니면 싫어하는 사람도 사랑해 보려고 노력하면서 계속 교회를 다녀야 합니까?
9. 교회에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없는 교회를 찾아다녀야 합니까? 아니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해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까?
10. 도대체 어떤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까?
11. 우리는 아무런 고민이나 생각도 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너무나 쉽게 하나님을 뜻을 알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2.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은 너무나 쉽고 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13. 또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을 너무나 많이 그리고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14. 우리의 진짜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너무나 모른다는 것이 아닙니다.
15. 우리의 진짜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을 너무나 많이 그리고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16. 그럼 왜 이것이 문제가 됩니까? 하나님의 뜻과 생각이 우리의 뜻과 생각하고 너무나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7.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인간 최초의 불순종이 무엇입니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18.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은 것은 이것을 먹으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뜻을 몰랐기 때문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19.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0. 창2:16-17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21.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는 도대체 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었습니까?
22. 선악과를 먹고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23.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보다 자신들의 욕심을 이루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24. 이처럼 인간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25. 인간에게 죄의 시작은 하나님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저지른 불순종이요 죄였습니다.
26.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르려고 하지 않습니다.
27.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행동합니까?
28.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살면 세상에서 손해 보아야 할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9.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정말 믿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내 뜻이고 내 생각이고 내 이익입니다.
30. 자기의 뜻과 생각과 이익을 따라 행동하고 결정하고도 하나님의 뜻을 잘 몰랐다고 변명하며 핑계합니다.
31. 정말 내 인생과 신앙이 달라지길 원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솔직해져야 합니다.
32.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다고 변명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하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33. 모른다고 변명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의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34. 그래야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능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자발적인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욕심과 이익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자기 욕심만을 앞세우는 우리에게 하나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 지혜로운 삶이라는 깨달음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