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일 금요-자기 확신과 신념을 넘어서는 신앙

 

요나 1:1-3 (개역개정)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1.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2.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3.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히 개인의 원한에 해당하는 원수를 의미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4.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원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시하고 저주하였던 세리와 같은 죄인들이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을 의미합니다.

 

5. 하나님께서 메시아로 세상에 보내신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 심지어 하나님을 믿지 않은 이방인들도 사랑하셨습니다.

 

6. 하지만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자랑하였던 바리새인들은 자기 의로움에 사로잡혀 세리와 죄인들 그리고 이방인들을 무시하고 저주하였습니다.

 

7. 예수님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서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셨습니다.

 

8. 예수님은 가르치시길 하나님은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저들에게 똑같이 비를 내려주시는 분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9. 5:45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10. 예수님의 이 말씀은 수천 년 동안 하나님을 독점하며 하나님을 자신들만의 민족 신이자 자신들만의 수호신으로 여겼던 유대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똑같이 비를 내려주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2. 만약 하나님께서 선한 사람뿐만 아니라 악한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햇빛을 비춰 주시고 비를 내려주시는  도무지 못마땅하다고 여긴다면 기독교인이 되시는 것을 포기하셔야  것입니다.

 

13. 만약 하나님께서 열심히 교회 다니며 봉사하는 자신과 건성으로 교회 다니거나 심지어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조차 공평한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도무지 견디지 못하겠다면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 믿는 것을 포기하셔야 할 것입니다.

 

14.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은 오직 자신들만의 하나님이라고 믿었습니다.

 

15.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은 다른 민족이나 사람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으며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이유도 없다고 믿었습니다.

 

16.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창조주라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모든 민족 모든 열방의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만을 지켜주시는 수호신으로 여긴 것입니다.

 

17. 하지만 하나님께서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비춰 주시고 비를 내려주신다는 예수님 말씀은 유대인들의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18. 하나님께서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선지자 요나에게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수호신이나 민족 신으로 여기는 믿음에서 벗어나 모든 민족 모든 인류를 위한 우주적 하나님으로의 믿음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19. 하지만 요나는 도저히 지금까지 자신이 확신하던 하나님에 대한 자기의 신념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20. 요나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오늘 우리의 믿음은 요나의 믿음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1. 요나와 같이 오늘 우리도 여전히 자기 확신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은 항상 내 편만 되어주셔야 한다고 여깁니다.

 

22. 그래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싫어하셔야 하고,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벌주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23.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까지 요나가 가지고 있던 자기 확신에서 벗어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바꾸라는 말씀입니다.

 

24.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나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25. 요나의 정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니느웨로 가라는 것입니다.

 

26. 하지만 요나는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편견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치려고 했던 것입니다.

 

27. 요나에게 잘못된 확신과 편견에서 벗어날 것을 명령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잘못된 확신과 편견의 신앙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십니다.

 

28. 물론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29. 하나님에 관한 생각과 믿음을 바꾸는 것은 단순히 머리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과 삶 전체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30. 하나님에 관한 생각과 믿음을 바꾸려 할 때 도무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31. 그래서 요나처럼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로 멀리 도망치고만 싶을 것입니다.

 

32. 하지만 불안과 두려움 너머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진짜 하나님을 알아가는 참된 자유와 평안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자비와 관용의 하나님 아버지, 자기 확신과 편견을 넘어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관용의 길을 따르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니느웨로 보내시는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