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월요일-하나님께 구하라
요나 1:4-6 (개역개정)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1.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를 구원하시기 위해 선지자 요나를 니느웨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2. 하지만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하는 요나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판단했습니다.
3. 하나님은 니느웨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원하는데 정작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은 구원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4. 하나님은 니느웨에 필요한 것은 구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요나는 니느웨에 필요한 것은 심판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5.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요나는 결국 니느웨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6. 결국, 요나는 하나님이 가라고 명하신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탑니다.
7. 그런데 다시스로 가는 배가 얼마 가지 못하고 바다 한가운데서 엄청난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8. 폭풍이 불자 이방인 뱃사람들이 자기들이 믿는 신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간청합니다.
9. 심지어 배를 가볍게 하려고 자신들이 무역할 물건까지 바다에 던지면 침몰하려는 배를 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0. 비록 이방인 뱃사람들이었지만 저들은 자신들의 물건이나 돈보다 생명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11. 하지만 이방인 뱃사람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풍랑이 잠잠해지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12. 왜냐하면 뱃사람들이 겪는 풍랑은 이유가 있는 풍랑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겪는 풍랑은 하나님께서 도망하는 요나를 붙잡기 위해 일으키신 풍랑이었기 때문입니다.
13. 요나가 자신의 책임을 깨닫기 전에는 절대로 잠잠해질 수 없는 풍랑입니다.
14. 하지만 정작 풍랑의 책임이 있었던 요나는 어떻게 했습니까? 배 가장 깊은 곳에 내려가 깊은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15. 요나는 배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갔고 깊은 잠에 빠져서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모든 책임을 피해버린 것입니다.
16. 욘1: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17. 배에 탄 모든 사람이 배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중에 혼자 깊은 잠에 빠져있는 요나를 발견한 선장이 요나를 깨우며 외칩니다.
18. 당장 일어나서 네가 믿는 하나님께 구하라며 잠자는 요나를 책망하며 깨웁니다.
19. 선장이 요나에게 책망하며 했던 일어나서 “구하라”라는 히브리어는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주셨던 일어나 “외치라”라는 히브리어와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 욘1: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21. 욘1: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22. 선장이 요나에게 “구하라”라고 권면한 것과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외치라”라고 명령한 말씀에 요나서가 같은 히브리어 단어를 사용하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23.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요나를 보내어 니느웨에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선지자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24.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선장을 통해 요나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듣게 하신 것입니다.
25. 한마디로 이방인 선장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하는 요나를 꾸짖은 것입니다.
26. 다시스로 가는 배가 풍랑을 만난 사건은 오늘 우리가 처한 상황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메타포입니다.
27. 풍랑을 만난 이방인 뱃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였습니다.
28. 요나가 깊은 곳에서 깊은 잠을 자는 동안 저들은 저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였습니다. 이방인으로서 그들의 의무를 다하였던 것입니다.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없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29. 하지만 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풍랑은 잠잠해지지 않고 배는 여전히 침몰하기 일보 직전의 상황이 계속됩니다.
30. 뱃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31. 뱃사람들이 침몰하는 배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배 가장 깊은 곳에서 깊은 잠만 자고 있던 요나 때문입니다.
32.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33.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세상이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를 모두 세상 탓으로 돌립니다. 세상이 악하고 부패하였기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34.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나서를 통해 세상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세상이라는 같은 배를 타고 가면서도 세상을 향해 잠만 자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 때문임을 경고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 세상을 향한 구원의 책임을 외면하고 오히려 세상을 비난하고 저주만 하며 세월을 탓하고 있는 우리의 무책임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며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