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목요일-나 하나쯤이야
요나 1:17 (개역개정)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1.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상반된 두 가지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하나는 모든 일에 ‘나 하나쯤이야!’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일에 ‘나 하나만이라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3. 그렇다면 ‘나 하나쯤이야!’와 ‘나 하나만이라도!’ 상반된 두 가지 삶의 태도 가운데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4. 아마도 ‘나 하나쯤이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5.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마저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7.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것은 우리만 사랑하시고, 우리만 축복해 주시고, 우리만 구원해 주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8. 우리를 통해 세상을 사랑하시고, 우리를 통해 세상을 축복해 주시고, 우리를 통해 세상을 구원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9. 하지만 선민주의에 빠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오늘날 교인들 역시 하나님의 뜻을 제멋대로 왜곡하고 오해합니다.
10. 천하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을 자신들만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수호신으로 전락시켜 버립니다.
11. 요나는 자신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12.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은 니느웨로 가서 저들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13. 하지만 요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외면하고 다시스로 도망쳤습니다.
14.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요나에게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피해 도망치게 만든 것입니다.
15. 요나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외면하고는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16. 하지만 요나를 태운 배는 얼마 가지 못하고 큰 폭풍을 만나게 되었고 금방이라도 침몰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17. 배가 침몰할 위기에 놓이자 이방인 선장을 비롯하여 뱃사람들은 침몰하려는 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18. 하지만 정작 이 모든 폭풍의 원인이 되었던 요나는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19.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배 가장 깊은 곳에 숨어서는 깊은 잠에 빠졌던 것입니다.
20. 요나가 탄 배에 불어 닥친 큰 폭풍은 하나님을 피해 도망치려는 요나를 막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리신 것입니다.
21.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도망쳤던 요나는 더 이상 하나님을 피해 도망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22. 하나님을 피해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요나가 어떻게 합니까? 자신이 이 모든 재앙의 책임을 지겠다고 합니다.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합니다.
23. 이방인 이교도 뱃사람들은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라는 요나의 말을 듣고는 그 즉시로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지 않았습니다.
24. 뱃사람들은 자신들도 살고 요나도 살리기 위해 배를 육지로 돌리기 위해 힘써 노를 저었습니다.
25. 하지만 그럴수록 폭풍은 더욱 거세어지기만 했습니다. 뱃사람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침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집니다.
26. 그러자 당장이라도 배를 침몰시킬 것 같았던 큰 폭풍이 순식간에 잠잠해졌습니다.
27. 물론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진 것은 뱃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요나를 바다에 던지게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28. 왜냐하면 뱃사람들은 끝까지 요나를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큰 폭풍을 내리시어 뱃사람들의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29. 하나님께서는 더 큰 폭풍을 통해 뱃사람들에게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30.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왜 뱃사람들에게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도록 인도하신 것일까요?
31.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치려고 했던 요나가 괘씸하여 요나를 벌주고 심판하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32. 만약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이 단순히 요나를 벌주고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요나의 이야기는 1장 16절에서 모두 끝나고 말았어야 합니다.
33. 하지만 요나의 이야기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요나가 바다에 던져졌다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34. 요나서 1장 1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셨다고 했습니다.
35. 그리고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큰 물고기가 삼키게 하여 밤낮 삼일을 물고기 배 속에 있도록 하셨습니다.
36. 욘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37.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그곳을 지나가던 큰 물고기가 우연히 삼킨 것이 아닙니다.
38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물고기가 바다에 던져지는 요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삼킨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만유의 구주 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우리의 삶과 신앙이 ‘나 하나쯤이야’하는 마음이 아니라 ‘나 하나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살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비록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더 큰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 하나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