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목요-요나를 니느웨에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의도

 

요나 3:1-2 (개역개정)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1. 하나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왜 니느웨 가기 싫어 도망쳤던 요나를 붙잡아 와서는 또다시 니느웨로 가라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3. 요나가 아니면 니느웨로 갈 선지자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일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4. 그렇다면 요나가 아니면 도무지 니느웨를 회심시킬 수 없었기 때문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5. 역설적이지만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두 번이나 니느웨로 가라고 하신 이유는 요나가 니느웨 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6. 요나가 니느웨 가는 것을 싫어한 이유는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뜻보다 니느웨를 미워하는 자기의 신념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7.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싫어하는 요나에게 두 번씩이나 니느웨로 가라고 하신 것은 지금까지 요나가 가지고 있던 자기 확신과 편견에서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8.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싫어하는 요나에게 두 번씩이나 니느웨로 가라고 하신 것은 지금까지 요나가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관한 믿음을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명령입니다.

 

9. 요나에게 자기 확신과 편견에서 벗어날 것을 명령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자기 확신과 편견에서 벗어나 신앙의 지경을 넓혀갈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10. 많은 교인이 분주하게 그리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것 같은데 막상 신앙이 주는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리며 신앙생활 하는 교인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11.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12. 너무나 많은 교인이 신앙이 주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일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13. 목사와 교인들의 착각이 있습니다. 특별히 남들보다 교회에 더 열심히 헌신하는 목사나 교인이 가지는 착각입니다.

 

14. 교회를 향한 열정과 헌신이 너무 지나쳐 마치 자기가 아니면 교회가 안 될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교인은 물론 목사도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15. 이민자들이 흔히 하는 농담으로 내가 없이도 한국이 잘 돌아가냐?”라고 합니다.

 

16. 여러분 모두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왔는데도 한국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17. 우리 교회를 떠나는 분 중에 가끔 내가 없어도 교회 잘 돌아가나 봅시다.” 이렇게 말하고 떠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18. 그분 떠나서 우리 교회가 망했나요? 아니요. 안 망했습니다.

 

19.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가 없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신다고 생각하면 이건 정말 큰 교만입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지팡이 하나로도 돌멩이 하나로도 모세나 다윗보다 더 위대한 일을 하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21.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는 것은 내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22. 우리에게 인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드는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해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닮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23. 따라서 여기에는 어떠한 교만이나 자랑도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일뿐입니다.

 

24.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이루려 하시는 것은 일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은혜입니다.

 

25. 그런데 정작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는 뒷전이고 일만 하려고 합니다.

 

26. 왜 이렇게 합니까?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니 자꾸만 많은 일로, 여러 가지 집회나 프로그램으로 교인들을 분주하게 만들어 하나님의 은혜를 대신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27.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사람은 내가 이룬 업적이나 일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을 받고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28. 교회는 일하기 위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은혜받고 받은 은혜를 나누기 위해 모이는 곳입니다.


29. 따라서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은 은혜로 감사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자랑하거나, 과시하거나, 경쟁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됩니다.

 

30.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31.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32. 교회가 아무리 좋은 일이나 대단한 일을 많이 한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인을 만들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 봉사 단체나 선교 단체에 지나지 않습니다.

 

33.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두 번이나 임하여서 그에게 니느웨로 갈 것을 명하신 이유는 요나가 아니면 그 일을 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34.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확신과 이방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혀 사는 요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오늘의 기도

끝까지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요나를 니느웨로 두 번이나 보내셔서 그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깨닫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잘못된 신념과 편견을 내려놓고,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교회에서의 모든 사역과 봉사가 나의 자랑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