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일 금요-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요나

 

요나 3:3-4 (개역개정)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1. 선지자 요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니느웨로 가서 저들의 악함이 하나님에게까지 들려졌음을 알리라는 것입니다.

 

2. 하지만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순종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3. 요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니느웨 정반대 방향인 다시스로 도망쳤습니다.

 

4.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스로 도망치는 요나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5. 요나가 탄 배에 풍랑이 일게 하셨고 뱃사람들에게 요나를 풍랑이 이는 바다에 던지게 하셨습니다.

 

6. 하나님께서는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큰 물고기가 삼키게 하셨습니다.

 

7. 물고기 배 속에서 밤낮 삼 일을 지내게 하시고는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하셨습니다.

 

8. 죽다 살아난 요나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임하셨습니다. 죽다 살아난 요나에게 두 번째로 임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9. 요나에게 첫 번째 임하셔서 주셨던 말씀과 똑같은 말씀입니다.

 

10. 3: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11. 또다시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 말씀을 들은 요나가 어떻게 했습니까?

 

12. 요나는 이미 하나님을 피해 도망칠 곳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음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스올과 같은 물고기 배 속에서조차 하나님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3. 더 이상 하나님의 명령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달은 요나는 마침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니느웨로 갔습니다.

 

14. 요나가 간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어야 할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었습니다.

 

15. 3: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16. 요나서 1장에서는 니느웨에 대해 그저 큰 성읍이라고만 했습니다.

 

17. 하지만 요나서 3장에서는 니느웨에 대해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라고 했습니다.

 

18. 요나서 3장에서 니느웨를 소개하며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큰 성읍이라고 한 것은 단순히 니느웨가 크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말씀이 아닙니다.

 

19. 의도적으로 사흘이라는 날짜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사흘이라는 날짜는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서 지냈던 날짜와 같은 날짜입니다.

 

20. 1:17 요나는 사흘 밤낮을 그 물고기 뱃속에서 지냈다.

 

21. 하나님께서 요나를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동안을 지내게 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22. 요나에게 니느웨는 물고기 배 속과 같이 생명의 위협을 받아야 하는 매우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23.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를 사흘 동안 다니게 하시려고 미리 물고기 배 속에서 사흘 동안 지내게 하시며 훈련 시키신 것입니다.

 

24. 하지만 사흘 동안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하는 니느웨에서 요나는 어떻게 했습니까?

 

25. 사흘 동안 걸으며 외쳐야 하는 니느웨 성읍을 단지 하룻길만 걸으며 하나님의 경고를 전한 것입니다.

 

26. 3:4 요나는 그 성읍으로 가서 하룻길을 걸으며 큰소리로 외쳤다. "사십 일만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

 

27. 사흘 동안 걸어야 하는 니느웨 성읍을 요나가 하루 동안만 다니며 외쳤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28. 요나가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나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경고를 니느웨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은 것입니다.

 

29. 사흘을 다니며 전해야 할 말씀을 하루 동안에 다 마쳤다는 것은 요나가 마지못해 건성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전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30. 그렇다면 니느웨까지 간 요나는 도대체 왜 건성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전했을까요?

 

31. 비록 요나가 니느웨로 갔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간 것이 아닙니다.

 

32. 더 이상 하나님을 피해 도망칠 곳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마지못해 어쩔 수 없어 억지로 니느웨로 간 것입니다.

 

33. 억지로 마지못해 니느웨로 간 요나가 사흘 길을 하루 동안만 다니며 대충 건성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34. 요나는 비록 죽을 고비를 넘고서 니느웨에 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니느웨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35.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자기 확신과 편견을 뛰어넘지 못하는 요나의 모습에서 자기 확신과 편견에 사로잡혀 신앙생활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모두를 품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요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편견과 자기 확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진정으로 주님의 뜻에 따르는 순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니느웨에 대한 요나의 마음이 변화되기를 바라신 것처럼, 세상과 이웃에 대한 우리의 마음도 변화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