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목요일-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로마서 1:16-17 (새번역)

16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선언으로 복음을 설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 바울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복음은 유대 사람은 물론이고 이방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3.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4. 바울에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은 이유는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5. 그렇다면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왜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일까요?

 

6. 여기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7. 로마서1:17a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8. 그럼 복음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righteousness)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9. 그리스-로마 문화에서 의(righteousness)란 한 개인의 윤리적 특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0. 그래서 어떤 사람을 의롭다고 하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는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뜻합니다.

 

11. 반면에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의(righteousness)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을 의롭다고 합니다.

 

12.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그리스-로마 문화에서 의로운 사람이라고 하면 개인적인 성품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을 뜻합니다.

 

13. 하지만 성경에서 의로운 사람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 즉 이웃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14. 이런 맥락에서 복음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 감당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5.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감당하셔야 하는 사람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16.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람과 맺으신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과 언약을 맺으셨고, 그 언약을 지키고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을 하나님의 의라고 합니다.

 

17.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났다는 바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과 맺은 언약 즉 사람을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을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18.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는 율법에만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19. 하지만 바울은 이제는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선언합니다.

 

20. 로마서 3: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한 것입니다.

 

21. 유대인들은 율법을 잘 지키는 것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22. 하지만 바울은 그 누구도 율법을 잘 지키며 살 수 없다는 인간의 연약함 또는 비참함을 보았습니다.

 

23.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잘 지키며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24.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25.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므로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26. 이처럼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의로움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27.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28. 구원이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의로움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에게는 그 어떤 신앙적 자랑이나 교만이 있을 수 없습니다.

 

29. 오직 하나님의 의로만 구원을 얻었기에 여기에는 하나님에 대한 감격과 감사와 찬양만이 있을 뿐입니다.

 

30. 바울은 왜 복음이 곧 하나님의 능력이며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고 선언하였습니까?

 

31. 복음에는 그 어떤 차별도 없이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32. 로마서 3:22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모든 믿는 사람에게 옵니다. 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33.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34. 이것이 예수를 구세주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가 세상에 드러내야 하는 믿음이며 의입니다.

 

【오늘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그 어떤 차별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의 공로나 자격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으로 구원을 주셨음을 깨닫게 하시어, 우리도 이웃을 신실하게 대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