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화요일-왜 우리는 죄인인가?
로마서 1:18-19 (새번역)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1. 바울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그렇다면 사람에게는 왜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복음이 필요한 것일까요?
3. 바울은 그 이유가 사람의 죄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4.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죄는 단순히 개인의 타락한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총체적이며 집단적이며 구조적이며 보편적인 사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5. 바울은 로마서 1장 18절부터 3장 20절까지 사람의 죄악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6. 로마서 1장 18절부터 32절까지는 이방인들의 죄악에 관해, 2장 1절부터 3장 8절까지는 유대인들의 죄악에 대해 말씀합니다.
7. 그리고 3장 9절부터 20절까지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죄인이라고 선언합니다.
8. 율법을 가진 유대인이나 율법이 없는 이방 사람이나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9.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바울의 선언은 지나치게 과장된 주장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10. 대부분 사람이 죄를 지으며 살겠지만, 비록 극소수라 할지라도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11. 세상에는 악한 사람이 많지만 착한 사람도 있고 법 없이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12. 이렇게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무시하고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바울의 선언은 지나친 주장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13. 하지만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라는 바울의 선언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으며 산다는 뜻이 아닙니다.
14. 롬3:9 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 유대 사람에게 더 나은 것이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다같이 죄 아래에 있음을 우리가 이미 지적하였습니다.
15. 바울은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다 같이 죄 아래에 있다고 했습니다.
16. 여기서 그리스 사람은 유대인이 아닌 모든 이방 사람을 의미하는 메타포입니다.
17. 바울은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 모두 죄를 지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죄 아래 있다고 했습니다.
18. 죄 아래 있다는 바울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죄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죄의 권세 아래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19. 따라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라는 바울의 선언은 개인의 범죄나 도덕적, 윤리적 잘못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20.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라는 바울의 선언은 모든 사람이 죄의 권세 아래서 죄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21. 이처럼 성경이 죄를 이야기할 때는 개인적인 잘못이나 범죄라기보다는 사회적이며 집단적인 죄악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22. 우리는 죄를 저질러서 죄인이라기보다는 사람의 자유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람을 죄의 노예로 만드는 죄의 권세 아래 놓여 있기에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23. 왜냐하면 죄의 권세를 이길 자는 아무도 없으며 결국 모든 사람은 죄의 권세에 굴복하며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4. 바울은 모든 사람은 죄의 권세 아래 있으며 죄의 권세를 스스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25.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죄의 권세로부터 벗어 날 수 있습니까?
26. 죄를 짓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각오를 하고 다짐을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27. 노예 상태에 있는 사람이 아무리 결심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8. 마찬가지로 죄의 권세 아래 놓인 우리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29. 우리를 지배하고 다스리는 죄의 권세보다 더 강력한 권세가 우리를 해방해 주어야만 합니다. 그럴 때만 비로소 우리는 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0. 그렇다면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해방하는 더 강력한 권세가 무엇입니까?
31. 그것은 바로 복음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구원입니다.
31. 바울은 로마서 1장 18절부터 3장 20절까지 죄의 권세 아래 놓인 사람이 저지르는 온갖 종류의 죄에 대해 나열하고 있습니다.
32. 바울이 죄의 권세에 놓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온갖 종류의 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3. 너희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도 스스로 이러한 죄악의 권세와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34. 죄의 권세 아래서 죄의 지배를 받는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것은 오직 우리를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하는 복음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모두 죄의 권세 아래 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죄임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이 필요함을 알게 하시고, 이 복음을 증거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믿음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