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일 금요일-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경험하는 하나님

 

로마서 1:18-20 (새번역)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1.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람이 알 수 있는 일을 명백하고 분명하게 보여주셨다고 말씀합니다.

 

2. 로마서 1: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3. 하나님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보여주신 증거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입니다.

 

4.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에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깃들어 있기에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통해 사람은 하나님을 충분히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5. 로마서 1: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6. 하나님께서 명백하게 보여주신 증거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거나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7. 대신에 사람의 생각이나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사건이나 경험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확인하거나 경험하려고 합니다.

 

8. 물론 신앙에는 신비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에서 신비라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세계보다 우월한 것이 아닙니다.

 

9. 이를테면 신비는 우리의 일상적인 신앙생활을 보충하는 영양제와 같은 것입니다.

 

10.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매일 매일 먹는 밥이지 영양제가 아닙니다. 밥도 먹고 영양제도 먹으면 좋을지 모르지만, 아무리 비싼 영양제라고 해도 영양제만 먹고는 사람이 살 수는 없습니다.

 

11. 우리는 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우리의 일상을 뛰어넘거나 우리의 일상을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12.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원치 않는 병이 들었다면 당연히 병이 낫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도 가고 약도 먹고 필요하면 수술도 하고 음식도 잘 챙겨 먹어야 합니다.

 

13.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는 믿음이 우리가 마땅히 취해야 할 상식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신앙입니다.

 

14. 실제로 꽤 많은 교인이 병이 들어도 약도 먹지 않고 병원에도 가지 않고 기도만 합니다. 병이 들었다고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15. 이것은 만물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매우 심각한 오해이자 왜곡입니다.

 

16. 바울은 하나님은 사람이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증명되거나 사람이 설명할 수 없는 것을 통해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17. 바울에 따르면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설명할 수 없는 것에서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18.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 자연 세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나타내셨다고 말씀합니다.

 

19. 이것은 결코 숨겨진 것도 아니고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라도 볼 수 있는 것이고 누구라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누구라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0. 만약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신비한 표적이나 기적에만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을 알고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 뿐일 것입니다.

 

21. 하지만 이 세상 만물에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깃들여 있기에 누구라도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22. 그러기에 바울은 누구라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핑계할 수 없다고 한 것입니다.

 

23. 그런데 교인들은 누구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에서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사람이 설명할 수 없는 것에만 하나님을 찾으려고 하니까 신앙이 자꾸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24. 하나님은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을 사람에게 환히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25. 그래서 우리는 경험하는 것 우리가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담아 놓으셨습니다.

 

26. 이것을 무시하고 사람이 설명할 수도 없고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증명하고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불신앙입니다.

 

27. 그렇다면 이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영적 도전이 무엇입니까?

 

28.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 확실하고 분명하게 하나님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29. 우리가 매일같이 만나는 사람, 우리가 매일같이 해야 하는 일, 우리가 매일같이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30.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환히 드러내신 증거를 외면하고 엉뚱한 곳이나 신비한 일에서만 하나님을 찾겠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31. 하나님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능력입니다.

 

32. 우리의 일상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과 인연, 우리가 매일 하는 일들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모든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33. 지극히 평범한 일상과 자연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발견하고 깨닫는 것이 지혜로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기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으로 우리에게 능력과 신성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을 발견하고 체험하는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신비한 표적과 기적만 바라보는 신앙이 아니라 매일 만나는 사람과 자연 속에서 주님을 경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