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월요일-자기 확신으로 나타나는 불경건
로마서 1:18-23 (새번역)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21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해드리거나 감사를 드리기는 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22 사람들은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어서,
23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을 사람이나, 새나 네 발 달린 짐승이나 기어 다니는 동물의 형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1. 바울은 로마서 1장 18절부터 3장 20절까지 인간의 죄악에 대해 자세하게 고발하며,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는 죄인임을 말씀합니다.
2. 바울은 인간이 저지르는 죄악을 불경건함과 불의함으로 구별하였습니다.
3. 로마서 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4. 인간의 불경건함과 불의함으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5. 바울이 말하는 불경건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면, 불의함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인해 나타나는 불의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6. 바울은 사람의 죄악은 결국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고 여긴 것입니다.
7. 로마서 1: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8. 바울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드러내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증거가 무엇입니까?
9.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 세계가 창조주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10. 로마서 1: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11. 하나님께서 만물을 통해 보여주신 증거나 너무나 분명해서 누구라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알 수 없다는 핑계를 댈 수가 없었습니다.
12. 따라서 사람들이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의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3.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까요?
14.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이 만물의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 대신 자기 자신을 믿기 때문입니다.
15. 따라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기준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 자신이 옳지 않고 하나님이 옳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16. 인간이 저지르는 죄와 악의 대부분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라는 “자기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17.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자기가 항상 옳다”라는 그릇된 확신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입니다.
18. 가장 극악한 죄악을 저지른 사람들, 수많은 사람을 죽인 권력자들 또는 테러리스트들은 자기가 옳다는 그릇된 확신에 사로잡혔던 사람들입니다.
19. 바울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20. 로마서 1:21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해드리거나 감사를 드리기는 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21. 자기만 옳다는 그릇된 확신에 사로잡혀 사는 것이 곧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며 바울은 이것이 불경건함이라고 설명합니다.
22. 반면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은 자신이 틀릴 수도 있기에, 자신이 옳지 않을 수도 있기에 늘 자신을 성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입니다.
23. 따라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자기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24. 그런데 너무나 많은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상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확신을 믿는 사람들 같습니다.
25. 다시 강조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내가 틀릴 수 있구나, 내가 죄인이구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26. 그래서 여기에는 결코 자기가 기준이 되고 자기가 옳다는 그릇된 확신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27. 기독교 역사를 보면 그릇된 자기 확신에 사로잡힌 교회와 교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워 엄청난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28. 그리고 이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는 기독교가 가장 관용이 없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29. 너무나 많은 교인이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 강박적으로 집착합니다.
30. 그 결과 교인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기보다 자기가 만들어 놓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되고 있습니다.
31. 자신이 믿는 것만을 올바른 신앙이라고 주장합니다. 자기와 다른 해석이나 주장을 하면 불신앙이라고 정죄합니다.
32. 이런 것이 바로 바울이 경고하고 있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불경건함입니다.
33. 하나님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의 불경건은 항상 자기만 옳다는 그릇된 확신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마음에 품고 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만물의 척도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확신이나 신념을 마치 하나님의 뜻으로 오해하고 착각하는 우리의 교만을 깨뜨려 주옵소서. 잘못된 신념과 확신에 빠지지 않도록, 늘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겸손하게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