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금요일-내버려두다
로마서 1:24-32 (새번역)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1.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온갖 죄악에 관한 말씀입니다.
2.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냐며 애써 하나님을 모른다고 합니다.
3.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이미 사람들이 하나님을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한 것을 환희 드러내셨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4. 롬1: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게를 댈 수가 없습니다.
5. 바울은 하나님을 충분히 알 수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알려고도 인정하지도 않으려는 것을 인간의 불경건함이라고 말씀합니다.
6.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인간의 불경건함은 결국 하나님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하지 않고 살겠다는 것입니다.
7. 다시 말해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살겠다는 것은 “이렇게 살다 죽게 그냥 내버려 두라”라는 것입니다.
8. 바울은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살겠다는 인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저들 이 원하는 대로 해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9.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마음의 욕정대로 하도록 더러움에 그대로 내버려 두시니,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10. 롬1:26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끄러운 정욕 속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11. 롬1:28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해서는 안될 일들을 하게, 타락한 마음 자리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12. 위 세 구절에는 공통으로 반복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13. 하나님께서 사람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셨다는 것입니다.
14.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셨다는 것은 사람들 마음대로 하도록 하나님께서 간섭하는 손길을 거두셨다는 것입니다.
15. 우리 생각에는 그냥 내버려 두면 좋은 것 아닌가 하고 착각합니다. 오해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16. 바울은 인간의 불경건함과 불의함에 대한 하늘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진노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7. 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8. 인간의 불경건함과 불의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인간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신 것이라는 바울의 경고는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19. 아무리 해도 도무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향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냅둬유 그렇게 살다 죽게”
20. “냅둬유 그렇게 살다 죽게”라는 말은 자기 스스로는 물론이고 그 누구도 그 사람을 바꾸거나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21. 이처럼 “냅둬유 그렇게 살다 죽게”라는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좌절과 실망 그리고 체념이 담겨 있습니다.
22. 사랑하는 자녀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야단치고 혼을 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3. 말 안 듣고 잘못만 저지르는 자녀가 밉기 때문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애정이 있고 기대가 있기에 야단도 치고 혼을 내는 것입니다.
24. 그런데 부모가 자녀에 대해 아무런 기대나 애정이 없을 때는 잘못을 했어도 그냥 내버려 둡니다.
25. 망나니 같은 자녀를 바로 잡아주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그 자녀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할 것입니다.
26.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사람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신 것이 하나님의 진노인 이유는 그 결과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27.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 번이나 반복하여 사람을 내버려 두었다는 바울의 말씀은 인간의 죄악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체념이 아닙니다.
28. 역설적이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신 것은 하나님의 체념이 아니라 인간의 죄악된 실상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29.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대로 내 버려두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인간 스스로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30. 하나님께서 사람이 하는 일을 그대로 내버려 두신 결과가 무엇입니까?
31. 오늘 묵상하는 로마서의 말씀에서 바울이 구체적으로 고발하고 있는 것처럼 인간이 저지르는 온갖 종류의 죄악입니다.
32. 이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냥 내버려 두실 때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오직 인간의 죄악뿐입니다.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실 때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불의와 죄악뿐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간섭과 징계는 우리를 미워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