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월요일-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신 결과
로마서 1:24-32 (새번역)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1. 바울에게 불경건이란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면서도 애써 하나님을 외면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담아 놓으셨습니다.
3.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깃들어 있는 만물을 보면서도 피조물을 숭배하거나 착취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4. 하나님을 충분히 알 수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불경건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인간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이었습니다.
5. 하나님께서 불경건한 인간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시자 인간에게 일어난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인간의 불의입니다.
6. 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7. 로마서 1장 24절 이하에 나오는 온갖 종류의 불의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인간관계의 파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 무인도에서 나 혼자만 산다면 죄지을 일도, 죄지을 것도 없습니다.
9. 모든 죄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납니다. 모든 불의는 나 혼자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10. 바울이 고발하고 있는 로마서 1장 24절 이하에 나오는 온갖 종류의 죄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1. 바울이 가장 먼저 고발하고 있는 인간의 불의는 사람의 욕정으로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12.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마음의 욕정대로 하도록 더러움에 그대로 내버려 두시니,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13. 사람이 친밀감이나 사랑을 가장 많이 느낄 때가 언제입니까? 사람의 몸과 몸이 만날 때입니다.
14. 사람이 서로 손을 잡는 것, 안아주는 것, 볼을 만지는 것 등 사람의 몸과 몸이 접촉하는 것은 친밀감과 사랑의 강력한 표현입니다.
15. 그래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친밀감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입니다.
16. 이처럼 사람들은 다양한 신체적 접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사랑을 표현하고 경험합니다.
17. 하지만 한편으로 가장 불쾌하고 끔찍한 경험도 몸과 몸이 만나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일어납니다.
18.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내가 원하지 않는 신체적 접촉을 할 때 이것보다 끔찍하고 불쾌한 경험도 없을 것입니다.
19.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신체적 접촉은 사랑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20. 그리고 이것은 상대방에게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수치심과 적대감을 만듭니다.
21. 서로의 몸을 욕되게 했다는 바울의 고발은 상대방에 대한 친밀과 사랑을 나타내는 신체적 접촉을 자기의 성적 욕망을 채우는 가장 추악한 일로 변질시켰다는 것입니다.
22.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성적 타락은 가장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신체적 접촉을 가지고 가장 적대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불의에 대한 고발입니다.
23. 그런데 너무나 많은 교회와 교인이 바울이 고발하고 있는 죄악의 본질은 외면합니다. 대신에 동성애자를 정죄하는 말씀으로만 이 말씀을 왜곡하여 사용합니다.
24. 이것은 친밀함과 사랑을 나타내는 데 사용해야 할 신체적 접촉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추악한 일로 변질시키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매우 심각한 불의입니다.
25. 바울은 로마서 1장 29절 이하에서 인간이 저지르는 온갖 종류의 죄악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26. 불의, 악행, 탐욕, 악의, 시기와 살의와 분쟁과 사기와 적의, 수군거림, 중상, 불손, 오만, 자랑, 악을 꾸미는 모략, 부모를 거역하는 것, 우매, 신의가 없는 것, 무정하고 무자비한 것 등등
27. 바울이 열거하고 있는 온갖 종류의 죄악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인간관계를 파괴하거나 파괴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라는 것입니다.
28. 그리고 바울이 열거하고 있는 온갖 종류의 죄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이런 죄악에 대가는 죽어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29.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이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두실 때 우리에게 일어나게 되는 끔찍하고 비참한 결과입니다.
30.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못 하게 막으시고, 시시때때로 양심의 찔림을 주시며 간섭하시는 것은 우리를 벌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불경건함과 불의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진리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또한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더 온전한 사랑과 친밀함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