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금요일-자기가 한 대로 갚아 주신다
로마서 2:6-11 (새번역)
6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7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여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8 이기심에 얽매여서 진리를 거스리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진노와 분을 내리실 것입니다.
9 악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환난과 고통이 있을 것이요,
10 선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함이 없이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1.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신들을 구별하여 자신들에게만 하나님의 구원과 은총이 임한다고 믿었습니다.
2.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하지 않으심을 강조합니다.
3. 로마서 2:11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함이 없이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3. 유대인이라고 해서 더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이라고 해서 더 불리한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4. 유대인들은 율법을 가졌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선한 일을 하는 사람과 악한 일을 하는 사람들로 구별하였습니다.
5. 선한 일을 하는 사람 중에 유대인과 이방인이 있을 수 있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 중에도 유대인과 이방인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6. 다시 말해 바울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다만 그 사람들이 각각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보라는 것입니다.
7. 하나님에게는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선한 일을 하느냐, 악한 일을 하느냐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8. 그렇다면 바울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보시는 ‘선한 일’과 ‘악한 일’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9. 바울은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10. 로마서 2:7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여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11. 바울이 말하고 있는 선한 일이란 단순히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려는 윤리적, 도덕적 선행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12. 바울이 말하는 선한 일이란 영광과 존귀와 불멸 것을 찾고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3. 영광과 존귀와 불멸은 모두 하나님께 속한 것들이며, 우리가 이런 것을 추구하며 살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고 합니다.
14. 바울이 말한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뜻을 이루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15.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추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상관하지 않고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내리신다고 말씀합니다.
16. 로마서 2:10 선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입니다.
17. 반대로 이기심에 사로잡혀서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을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며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18. 로마서 2:8 이기심에 얽매여서 진리를 거스리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진노와 분을 내리실 것입니다.
19.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진리이기에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이란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따라 사는 사람을 뜻합니다.
20. 프랑스 출신의 신학자였던 쟈크 엘륄(Jacques Ellul)은, ‘사람은 자신의 죄 때문에 악한 것보다, 자기의 선 때문에 더 악해질 수 있다’란 말을 남겼습니다.
21. 그는 인간은 자신의 선행조차도 자신을 드러내는 악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을 고발한 것입니다.
22. 인간이 행하는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위한 것이 아닐 때는 그것은 악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23. 바울은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살았느냐 하나님을 멀리하고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위해 살았느냐로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진다고 말씀합니다.
24. 로마서 2:6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25. 그런데 유대인들이 그러했듯이 오늘날 많은 교인이 종교적인 삶을 사는 것을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사는 삶으로 착각하고 오해합니다.
26. 그래서 유대인들이 그러했듯이 열심히 교회 다니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으로 자신은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라고 착각합니다.
27. 하지만 바울은 종교적인 삶을 열심히 사는 것과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사는 것과는 별 관련이 없음을 말씀합니다.
28. 사람들이 보기에는 지극히 종교적인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삶을 사는 목사와 교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29.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 대신 자신의 영광과 존귀를 위해 종교 행위를 이용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우는 사람들입니다.
30. 이런 의미에서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종교 행위가 무엇을 위한 열심인가를 항상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1. 바울은 비록 이방인에게는 율법이 없어 유대인들처럼 종교적 삶을 살지 않았지만, 유대인보다 더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추구하며 사는 사람이 있음을 본 것입니다.
32. 이것은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적 규율을 지키며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사느냐 자기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사느냐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종교적 행위에만 안주하지 않고, 참으로 선한 일을 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이기심과 불의를 멀리하며,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주님을 따르며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저희가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누리며, 그 은혜를 다른 사람과 나누며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