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월요일-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법
로마서 2:12-16 (새번역)
12 율법을 모르고 범죄한 사람은 율법과 상관없이 망할 것이요, 율법을 알고 범죄한 사람은 율법을 따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율법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의롭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4 율법을 가지지 않은 이방 사람이, 사람의 본성을 따라 율법이 명하는 바를 실천하면 그들은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됩니다.
15 그런 사람은 율법이 요구하는 일이 자기의 마음에 적혀 있음을 드러내 보입니다. 그들의 양심도 이 사실을 증언합니다. 그들의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기도 하고, 변호하기도 합니다.
16 이런 일은,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사람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들을 심판하실 그 날에 드러날 것입니다.
1.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율법을 가진 유대인들과 그렇지 않은 이방인들에게 어떻게 공평하게 적용되는지를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2. 로마서 2:12 율법을 모르고 범죄한 사람은 율법과 상관없이 망할 것이요, 율법을 알고 범죄한 사람은 율법을 따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3. 바울은 하나님의 법이라고 하는 율법을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해 심판받을 수 있음을 말씀합니다.
4. 유대인들은 자신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지만,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5. 하지만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율법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임을 경고합니다.
6. 하나님의 법이라고 하는 율법을 듣고 배우고 달달 외웠다고 의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율법을 지키는 사람만이 의롭게 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7. 로마서 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오직 율법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의롭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 그렇다면 율법을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율법이 정한 규정이나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율법을 실천하는 것일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9. 율법을 실천하는 사람이란 율법의 규정이나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율법에 담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10. 율법의 세세한 규정이나 규칙은 시대와 역사와 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니 달라져야 합니다.
11. 율법을 실천하는 것은 수천 년 전 이집트에서 막 탈출한 이스라엘 공동체에 주신 율법의 규정과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12. 율법에 담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뜻과 정신을 지키는 것이 율법을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하는 영적 원리입니다.
14. 물론 교회에 다니며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배우는 종교 행위는 매우 귀하고 값진 일입니다.
15.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런 것만으로 우리가 의롭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16. 우리가 행하는 모든 종교의식이나 종교활동은 그 자체가 신앙의 목적이 아닙니다.
17. 우리가 행하는 모든 종교의식이나 종교활동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방법이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사는 삶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18. 우리는 교회로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깨달았다면, 그것을 우리의 일상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19. 우리의 신앙은 예배당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20. 그렇다면 하나님의 법이라고 하는 율법을 알지도 듣지도 못한 이방인들이 오히려 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 아닌가 오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은 양심과 본성을 통해 마땅히 지켜야 할 하나님의 요구를 알고 있습니다.
22. 따라서 비록 율법을 알지도 듣지도 못한 이방인이라도 양심과 본성이 그 사람에게는 율법이 되어 이것을 어긴다면 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3. 로마서 2:14 율법을 가지지 않은 이방 사람이, 사람의 본성을 따라 율법이 명하는 바를 실천하면 그들은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됩니다.
24. 바울은 비록 이방인들이 성문화된 율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양심을 통해 이미 하나님의 법을 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25. 이방인들은 율법이 없기에 율법의 규정이나 규칙에 매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주신 양심이 그들 속에서 율법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26.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은 겉으로 나타난 행동에만 제한되지 않습니다.
27.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의 은밀한 동기와 생각들까지도 심판하십니다.
28. 로마서 2:31. 이런 일은,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사람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들을 심판하실 그 날에 드러날 것입니다.
29. 우리가 외적으로 아무리 종교적이고 경건하게 보일지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따르는 진심이 없다면, 그것은 헛된 것입니다.
30. 우리는 남에게 보이는 종교적 행위를 넘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진실한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31.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그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선한 의지와 사랑을 기뻐하십니다.
32.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 종교적 배경을 떠나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심판하십니다.
33. 그리고 그 심판의 기준은 우리가 율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새겨진 하나님의 뜻과 감동에 얼마나 충실히 응답하며 살아가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율법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게 하옵소서. 율법을 넘어, 모든 사람의 양심 속에 새겨진 주님의 법을 따라 살게 하시어 우리 삶이 주님의 사랑과 정의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