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화요일-왜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로마서 2:17-24 (새번역)
17 그런데 스스로 유대 사람이라고 하면서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그분의 뜻을 알며 율법으로 가르침을 받아서 옳고 그른 것을 분간할 줄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19 그런데 그런 사람일수록 스스로 눈먼 사람의 길잡이요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의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20 율법에서 모든 지식과 진리의 근본을 터득하였다고 하면서, 스스로 어리석은 사람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으로 확신합니다.
21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남을 가르치면서도, 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도둑질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도 왜 도둑질을 합니까?
22 간음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왜 간음합니까? 우상을 미워하면서도 왜 신전의 물건을 훔칩니까?
23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왜 율법을 어겨서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24 성경에 기록된 바 "너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모독을 받는다" 한 것과 같습니다.
1.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율법을 가진 유대인들이 율법을 자랑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마저도 파괴하고 있음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2.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선택된 특별한 백성으로서 율법을 받았고, 그 율법을 통해 다른 민족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겼습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은 그들에게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이며 자신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했습니다.
4. 그들은 율법을 통해 자신들을 세상의 빛으로 여기며, 무지한 자들의 지도자, 어린아이들의 교사라 자부했습니다.
5. 로마서 2:20 율법에서 모든 지식과 진리의 근본을 터득하였다고 하면서, 스스로 어리석은 사람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으로 확신합니다.
6. 하지만 바울은 유대인들의 이러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7. 바울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그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정신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저들의 위선을 고발합니다.
8. 유대인들은 율법을 소유함으로써 당연히 자신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착각과 오해에 빠져 있었습니다.
9. 하지만 바울은 신앙의 진정한 가치는 율법을 소유하는 데 있지 않고, 그 가르침을 삶에서 실천하는 데 있음을 강조합니다.
10.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11. 우리의 신앙도 교리나 신앙 전통 또는 교회에서의 자신의 직분을 자랑하는 데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12. 신앙의 참된 목적은 내가 가진 성경과 교리에 대한 지식이나 자신의 직분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르침을 어떻게 실제 삶에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3. 바울은 유대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면서 정작 자신들은 그 율법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지적합니다.
14 로마서 2:21-22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남을 가르치면서도, 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도둑질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도 왜 도둑질을 합니까? 간음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왜 간음합니까? 우상을 미워하면서도 왜 신전의 물건을 훔칩니까?
15. 율법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이들이 정작 자신들의 삶 속에서 그 가르침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가르침은 공허해집니다.
16. 이 문제는 오늘날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교회와 종교 지도자들이 세상과 사람들의 도덕적 타락과 영적 타락에 대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17. 하지만 막상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은 세상의 타락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을 하면서도 막상 자신들의 영적 타락에 대해서는 눈감고 귀를 감습니다.
18. 너무나 많은 교회와 종교 지도자들이 동성애를 비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19. 하지만 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숱한 성추행과 성폭행에 대해서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입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20. 바울은 이러한 위선적 신앙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매우 심각한 죄임을 경고합니다.
21. 로마서 2:23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왜 율법을 어겨서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22. 자신이 자부하고 자랑하는 믿음과 실제 삶이 일치하는 것은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23. 자신이 믿는 믿음과 실제 삶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땅에 떨어지게 만드는 매우 심각한 신성모독의 죄입니다.
24. 많은 교인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5. 하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 의해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26.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 교회와 교인들에 의해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27. 로마서 2:24 성경에 기록된 바 "너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모독을 받는다" 한 것과 같습니다.
28. 바울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그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심각하게 욕되게 하는 것임을 경고합니다.
29.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걱정거리가 되고 심지어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0. 교회가 세상의 공동체와 다른 교회다움을, 성도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성도다움을 세상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1. 이것은 단지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비난과 조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32.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알려야 할 교회가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땅에 떨어뜨리는 심각한 신성모독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33.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전한 이 경고의 말씀은 오늘날 교회에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34. 우리의 신앙이 형식적 종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실천적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우리의 믿음을 자랑하기보다, 우리의 믿음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와 영원하심을 드러내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이웃을 섬기고 사랑함으로써,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