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목요일-말씀 맡은 자의 특권과 사명
로마서 3:1-2 (새번역)
1 그러면 유대 사람의 특권은 무엇이고, 할례의 이로움은 무엇입니까?
2 모든 면에서 많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1. 바울은 지금까지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이나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죄인이기에 모두에게 차별 없이 복음이 필요하다고 말씀했습니다.
2.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기에 이방인들보다 우월하다고 믿었습니다.
3. 하지만, 바울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차별도 차이도 없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4. 비록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지고 있고 율법에 따라 할례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필요하기는 이방인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5. 바울은 로마서 2장에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가지고 죄를 짓는 수단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음을 고발하였습니다.
6. 그래서 바울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울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할례로 언약을 맺은 것을 아무런 의미도 없고 무가치하게 여긴다고 생각했습니다.
7. 바울에 대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에 대해 바울은 이것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오해라고 설명합니다.
8.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주신 특권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생각하는 유대인들의 특권이 무엇입니까?
9. 바울은 유대인들이 이방인과 달리 하나님에게 받은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10. 로마서 3:2 모든 면에서 많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11. 여기서 첫째라는 표현은 첫째, 둘째, 셋째 식으로 순서의 나열이 아니라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12. 다시 말해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받은 가장 으뜸 되는 특권은 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13.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바울의 표현에 주의를 두어야 합니다.
14. 하나님 말씀을 맡았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적극적으로 하나님에게 말씀을 요청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준 것이 아닙니다.
15. 하나님 말씀을 맡았다는 바울의 표현은 유대인들이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맡겼다는 의미입니다.
16. 유대인들이 하나님에게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말씀과 율법을 주셨고, 그들의 역사에 끊임없이 간섭하셨습니다.
17.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이방 민족과는 달리 하나님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18.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이방 민족보다 더 뛰어났기에 다른 이방 민족들과는 달리 저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19. 하나님께서 저들의 삶과 역사에 끊임없이 개입하시고 간섭하셨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이방 민족들과는 달리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21. 그것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드러내어 그들을 통해 세상을 축복하고자 하셨다는 깊은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22. 하나님 말씀으로 주신 율법은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23. 하나님 말씀인 율법은 어린아이나 산 사람을 신에게 바치는 이방인들의 인신 제사를 없애는 것이었고, 피조물에 불과한 것을 신으로 섬기며 벌벌 떠는 모든 종류의 우상으로부터 해방하는 것이었습니다.
24.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받은 하나님의 말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었고 이를 세상에 전할 책임을 부여 받은 것입니다.
25 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26.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특권인 동시에 세상을 향한 책임을 의미합니다.
27. 특권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기에 그 말씀을 지키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하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28. 하지만 바울이 지적하는 문제는 많은 유대인이 이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29.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특권을 자신들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오용하고, 참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에는 실패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30. 이러한 경고는 오늘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31. 우리는 교회에서 자주 성경을 읽고, 하나님에 대해 배우며,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이는 우리의 특권입니다.
32. 하지만 이 특권은 우리에게 큰 책임도 부과합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고,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드러내야 합니다.
33. 바울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34.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서로 격려하고, 함께 말씀을 나누며, 말씀을 바르게 실천하며 살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맡겨 주시고, 그 말씀을 통해 주님의 마음과 뜻을 알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특권이 우리에게 큰 책임과 사명을 부여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이 주님의 존재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