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일 수요일-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로마서 3:9-12 (새번역)

9 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 유대 사람에게 더 나은 것이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다같이 죄 아래에 있음을 우리가 이미 지적하였습니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11 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12 모두가 곁길로 빠져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1. 바울은 로마서 118절에서 32절까지 말씀을 통해 이방인들의 죄악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방인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엄중한 심판을 선언했습니다.

 

2. 하지만 바울은 이방인들의 죄악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곧바로 유대인들의 죄악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3. 로마서 21절부터 29절까지 말씀은 바울이 고발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죄악입니다.

 

4. 심지어 율법과 할례를 가지고 죄를 짓는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엄중한 심판이 이방인들을 향한 진노와 심판과 같다고 선언합니다.

 

5. 바울이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의 죄악을 고발하는 이유는 율법을 가진 유대인들이나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이나 모두 죄 아래 있음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6. 바울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죄악을 자세히 다루면서 율법을 가지고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길 없는 심각한 죄인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7. 율법을 가진 유대인이든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든 모든 사람이 죄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구약 성경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8. 로마서 310절부터 18절까지 말씀은 모두 구약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바울이 인용한 것입니다.

 

9. 바울이 인용하고 있는 구약 성경의 말씀은 의인은 없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10. 하나님을 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11. 로마서 3:10-11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12.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벗어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3.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바울의 선언에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14.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하지만,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비록 아주 소수이지만 세상에는 법 없이도 사는 착한 사람도 있지 않은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15. 하지만 바울이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선언한 것은 사람의 행위를 두고 죄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 자체가 죄인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16. 바울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다는 표현을 통해 주장합니다.

 

17. 로마서 3:9 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 유대 사람에게 더 나은 것이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다같이 죄 아래에 있음을 우리가 이미 지적하였습니다.

 

18. 죄 아래 있다는 바울의 표현은 인간에게 라는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죄가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온갖 나쁜 일을 일삼는 조직 폭력배가 있다고 칩시다.

 

20. 이들 중에는 앞장서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나쁜 일에 앞장서는 이들도 있지만, 뒤에서 자기 조직원들을 돕거나 다친 이들을 치료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21. 조직 폭력배 사이에서도 그들 나름대로 우정도 있고 의리도 있고 서로를 향한 돌봄이나 배려도 있을 것입니다.

 

22. 그들이 의리를 지키며 서로를 도와주고 배려하는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조직 폭력배라는 신분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다는 바울의 선언이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24. 물론 사람마다 죄악에 대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죄의 권세와 지배 아래서 살아간다는 것은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죄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5.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오늘날 지구의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후 재앙은 매년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26. 물론 어떤 사람은 철저하게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고 환경을 지키는 일에 남들보다 애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27. 하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은 지구 생태계 파괴에 아무런 죄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27. 사람에 따라 누가 더 직접적인 책임이 있느냐, 아니냐, 누가 더 많은 파괴를 일삼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28. 하지만 인간이 만들어 낸 시스템 자체가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기에 이 시스템 아래 사는 한 우리는 모두 간접적으로라도 생태계 파괴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29. 이처럼 죄라는 것이 서로 밀접한 연쇄 고리를 형성하고 있기에 누구도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0. 이런 맥락에서 바울은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31. 바울의 선언처럼 우리는 모두 죄의 권세와 지배 아래에 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2. 이것을 인정하고 깨닫는 데서부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의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이 진리를 통해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는 종종 자신의 선함에 의지하며 죄 아래에 있는 우리의 상태를 잊곤 합니다. 우리의 공동체가 서로의 상처와 약함을 이해하고, 모두가 죄인임을 고백하며,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찾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