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일 수요일-값없이 베푸시는 은혜

 

로마서 3:23-25 (새번역)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24 그러나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을 힘입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았습니다.

25 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사람에게 속죄제물로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그 피를 받으면 속죄함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사람들이 이제까지 지은 죄를 너그럽게 보아 주심으로 자기의 의를 나타내시려는 것입니다.

 

1. 바울은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선언합니다.

 

2.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바울의 선언은 인간의 행위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죄의 권세 아래 놓여있는 인간 존재에 근거한 것입니다.

 

3. 바울의 주장에 따르며 우리가 인정하든지 하지 않든지, 죄의식이 있든지 없든지 간에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4. 인간은 죄 아래 놓여있기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괴되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사람과 창조 세계와의 관계도 파괴되었습니다.

 

5. 그 결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보시기에 좋으셨던 세상과 창조의 질서가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망가지고 있습니다.

 

6. 바울은 이러한 인간의 현실을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7. 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8. 죄는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하며, 하나님과의 단절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 즉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살아가지 못합니다.

 

9. 바울이 이러한 인간의 절망적 상태를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포기하고 절망하며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10. 인간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11. 바울은 죄로 인해 소망이 없는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절대적인 은혜가 바로 그리스도 예수라고 소개합니다.

 

12. 로마서 3:24 그러나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을 힘입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았습니다.

 

13. 이 구절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할 표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값없이''속량(구속)'입니다.

 

14. '값없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어떤 대가를 지급하거나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로나 노력 없이 주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15.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차별 없이 그리고 조건 없이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죄를 넘어섭니다.

 

16. 그리고 '속량(구속)'이라는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우리를 죄의 권세 아래 놓인 상태에서 해방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7. 속량(구속)은 우리의 공로나 의로움에 기초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용서나 면제가 되었다는 선포도 아닙니다.

 

18. 우리가 얻은 속량(구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희생적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 은혜입니다.

 

17. 그렇다면 이런 은혜를 아무런 대가나 공로 없이 값없이 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8. 역설적이지만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속량은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도저히 대가를 지급할 수 없는 너무나 큰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19. 우리의 능력으로는 대가를 치룰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대가 없이 받았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려는 마음입니다.

 

20.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방법을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라고 말씀합니다.

 

21. 로마서 3:25a 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사람에게 속죄 제물로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그 피를 받으면 속죄함을 받습니다.

 

20. 구약 시대에는 죄의 대가로 짐승을 제물로 바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몸소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21.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는 속죄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22. 우리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 바치는 속죄 제물은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제물이기에 화목 제물이라고도 합니다.

 

23. 이것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삶 속에서도 지속되어야 할 현실입니다.

 

24.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화목을 추구해야 합니다.

 

25.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우리는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며, 평화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26. 우리의 믿음이 단지 개인적인 구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27. 우리는 모두 죄인이며,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2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값없이 의롭게 하셨고, 그분의 희생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29. 우리가 이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살아갈 때,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30. 세상이 죄와 갈등으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31. 우리는 값없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우리는 모두 죄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값없이 의롭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화목 제물이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화평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우리도 다른 이들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화목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