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일 화요일-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받는 자들

 

로마서 4:13-17 (새번역)

13 아브라함이나 그 자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곧 그들이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리라는 것은, 율법으로 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 된 것입니다.

14 율법으로 사는 사람들이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약속은 소용없는 것이 됩니다.

15 율법은 진노를 자아냅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습니다.

16 이런 까닭에, 이 약속은 믿음에 근거한 것 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은혜로 주시려는 것이며, 이 약속을 그 모든 자손에게도, 곧 율법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지닌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도 보장하시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함과 같습니다. 이 약속은, 그가 믿은 하나님, 다시 말하면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불러내시는 하나님 앞에서 보장된 것입니다.

 

1. 바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에게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는 약속은 그들이 율법을 잘 지켰기 때문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을 그의 자손에게 상속자가 되게 하신다는 약속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3. 바울이 반복하여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4. 하나님의 은혜가 율법을 받은 유대인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과 상관없는 이방인에게도 임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5. 율법과 할례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유일한 구원의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6.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데에는 그 어떤 차별이나 제한이 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7. 따라서 아브라함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은 그의 육신의 후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믿음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8.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받은 율법과 자신들이 행한 할례로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상속자라고 믿었습니다.

 

9. 하지만 바울은 저들이 지켜왔던 율법 때문에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는 언약을 받게 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10. 오히려 저들이 받은 율법은 하나님의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올 뿐이라고 말씀합니다.

 

11. 로마서 4:15 율법은 진노를 자아냅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습니다.

 

12. 율법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기준을 알려주지만, 그 기준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인간은 율법 앞에서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오게 됩니다.

 

13. 바울이 말하는 진노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데, 이는 인간의 본성과 불완전함만을 드러내는 율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14. 율법을 통해 우리는 죄를 인식하고, 그 죄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놓이게 됩니다.

 

15. 따라서 바울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16. 로마서 4:16a 이런 까닭에, 이 약속은 믿음에 근거한 것입니다.

 

17.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믿음에 근거한다는 바울의 주장은 우리는 모두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가는 자들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18.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영적 도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19. 너무나 많은 교인이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20. 왜 그렇습니까? 바울은 반복하여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교인은 구원을 자기의 신앙생활에 대한 보상으로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21. 많은 교인이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봉사하며, 더 열심히 예배드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축복하시고 더 인정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22. 하지만 바울은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은혜로 주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23.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은혜는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24. 그렇다면, 값없이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25.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그 은혜에 응답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26.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그 구원을 경험하고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27. 구원을 경험하고 깨달은 사람은 강요나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게 됩니다.

 

28.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그 믿음이 우리의 삶 속에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9. 우리의 행위가 구원의 조건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는 믿음의 삶은 우리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것입니다.

 

30.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아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받는 자들입니다.

 

31. 그 약속은 우리의 행위나 율법을 지킴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32. 우리의 신앙생활이 형식적이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율법주의 신앙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믿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믿음으로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을 물려받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우리의 조건과 상황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믿고, 그 약속을 굳게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가 행위로 구원을 이루려 하지 않고, 오직 은혜로 주어진 믿음 속에서 참된 신앙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