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일 목요일-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아브라함의 믿음

 

로마서 4:18-22 (새번역)

18 아브라함은 희망이 사라진 때에도 바라면서 믿었으므로 "너의 자손이 이와 같이 많아질 것이다"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9 그는 나이가 백 세가 되어서, 자기 몸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고, 사라의 태가 또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줄 알면서도, 그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20 그는 끝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굳게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1 그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약속하신 바를 능히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22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그의 의로움으로 인정하셨습니다."

 

1. 바울은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구원은 율법을 지키고 할례를 행하므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2. 바울은 로마서 418절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3. 로마서 4:18 아브라함은 희망이 사라진 때에도 바라면서 믿었으므로 "너의 자손이 이와 같이 많아질 것이다"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4. 아브라함의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100세가 되어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는 상태였으며, 그의 아내 사라 역시 자녀를 출산할 수 없는 나이였습니다.

 

5. 인간의 관점으로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너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지고 바다의 모래같이 많을 것이다"라는 약속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6.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다는 현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7.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그는 자신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8. 오늘날 우리의 삶도 때때로 아브라함처럼 절망적인 상황에 부닥칠 때가 있습니다.

 

9. 사업이 실패하거나, 가족 안에 갈등이 있거나, 건강 문제로 고통받거나, 혹은 우리의 기도가 오랫동안 응답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쉽게 낙담하고 포기하려 합니다.

 

10. 하지만 아무런 희망도 찾을 수 없을 때도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아브라함의 믿음은 오늘 우리에게 도전을 줍니다.

 

11. 우리도 믿음 안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바라고 믿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12. 바울은 아브라함이 자신이 처한 상황이 절망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13. 로마서 4:19 그는 나이가 백 세가 되어서, 자기 몸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고, 사라의 태가 또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줄 알면서도, 그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14. 그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나이와 사라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15.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이 처한 현실 때문에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6. 아브라함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직면했지만, 그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7.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의 응답이 더디거나, 하나님의 계획이 이해되지 않을 때 흔들릴 수 있습니다.

 

18. 하지만 아브라함의 예에서 배우는 것은, 믿음이란 현실을 부정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19. 진정한 믿음은 우리의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넘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끝까지 믿는 것입니다.

 

20.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믿음이란 결국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오해하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뛰어넘는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21. 다시 말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내가 처한 현실을 무조건 좋게 보거나 긍정적으로만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막연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22.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불의한 현실, 내가 겪는 암담한 상황, 내게 닥친 절망적인 상황을 똑바로 바라보되, 그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23. 성경이 가르치는 믿음은 어려운 상황을 피해 가거나 외면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24. 아브라함의 믿음은 단순히 그의 내면에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로 나타났습니다.

 

25. 로마서 4:20 그는 끝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굳게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6. 아무런 희망도 찾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자체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27.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는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28. 믿음은 단지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29.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보며 "저 사람은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30.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약속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의롭다고 여김을 받았습니다.

 

31. 로마서 4:22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그의 의로움으로 인정하셨습니다."

 

32. 많은 교인이 신앙생활에서 자신의 행위나 종교적 의무를 통해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33.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완벽함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대신에 우리의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34. 우리의 구원은 우리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 일하시며,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아브라함의 믿음처럼,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을 붙들고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