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월요일-환난을 자랑합니다

 

로마서 5:3-5 (새번역)

5: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5:4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 사정과 형편이 있기에 어느 한 가지 이유를 특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2. 그런데도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게 되는 주된 이유 하나를 고른다면 아마도 그것은 인생의 고난이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3. 많은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고난이나 고통으로 인해 절대자나 초월적인 존재를 의지해 자신의 고난이나 고통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4. 이것은 기독교 신앙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교인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해 갖는 기대가 무엇일까요?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5. 아마도 감당하기 힘든 인생의 고난이나 고통에서 해방되어 편안한 삶, 형통한 삶을 살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6. 그래서 대다수 교인에게 신앙의 최우선 목적은 인생의 고난이나 환란 또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7. 고난이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신앙의 최우선 목적이 되면서부터 기독교 신앙에 대한 매우 심각한 오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8.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동행하심,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고난이 있느냐 없느냐로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9. 그래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환난이나 고통 또는 고난을 겪는 사람이 가지는 의문이 무엇입니까?

 

10.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 것인가?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맞는가?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 등의 의문을 품게 됩니다.

 

11. 다시 말해 대부분 교인이 하나님에 대한 의문을 품을 때는 예상치 못한 환난이나 고통 또는 고난을 겪을 때입니다.

 

12. 자신이 겪는 환난이나 고통, 고난을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린 증거로 삼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13. 그러다 보니 소위 신실하다고 하는 이들이 어려운 일을 겪는 이들에게 건네는 충고가 무엇입니까?

 

14. 요즘 하나님과 멀어진 것 아니야? 하나님께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 아니야? 빨리 회개하고 용서받아야지 이런 충고를 건넵니다.

 

15. 하지만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도 아니고 신앙인으로 바른 자세나 태도도 아닙니다.

 

16. 성경은 성도의 환난을 믿음이 없음이라고 설명하지 않고 오히려 신실함의 증거로 말씀합니다.

 

17. 바울에 따르면 성도의 환난은 하나님의 부재나 하나님의 외면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구원의 확실성을 드러내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18. 바울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를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하면은 환난을 당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19. 그래서 바울은 환난을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5: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20. 환난, 고통, 고난, 역경 등이 뭐 좋은 일이라고 숨기고 감추기는커녕 자랑한다고 하는 것입니까?

 

21. 바울의 주장에 따르면 환난은 그 어떤 것보다 확실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22. 바울에게 환난, 고난, 고통은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현존과 동행하심을 체험하는 사건입니다.

 

23. 바울은 아들같이 여겼던 제자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이 겪은 박해와 고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24. 딤후3:11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내가 겪은 박해와 고난을 함께 겪었습니다. 나는 그러한 박해를 견뎌 내었고, 주께서는 그 모든 박해에서 나를 건져 내셨습니다.

 

25. 그렇다면 바울은 왜 박해와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까?

 

26. 바울을 무너뜨려 그가 전하려고 하는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를 박해하고 고난을 겪게 한 것입니다.

 

27.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박해를 잘 견디어 냈습니다. 극심한 박해에도 바울은 자신의 믿음을 지켰으며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28. 그러면서 바울은 이러한 박해와 고난이 자신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합니다.

 

29. 딤후3:11-12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은 모두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30. 바울은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사람 가운데 일부만 박해받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31. 바울은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은 박해와 고난을 피할 수 없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32. 그렇다면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다고 한 박해와 고난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33. 한 마디로 이것은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34. 바울 시대에는 박해와 고난은 물리적이고 신체적인 핍박과 고통이었습니다.

 

35. 하지만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오늘날에는 우리를 경건하게 살지 못하게 하는 온갖 종류의 달콤한 유혹으로 박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6.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지 못하게 유혹하는 모든 것이 성도의 박해이며 고난입니다.

 

37. 이런 의미에서 박해와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속하였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38.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증명하는 환난을 자랑할 수밖에 없다고 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환난과 고난을 만날 때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그 안에서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동행을 경험하고 찬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 할 때 오는 온갖 유혹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붙들고 담대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