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목요일-그 어떤 것으로도 흔들릴 수 없는 구원
로마서 5:6-8 (새번역)
롬5:6 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제 때에,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롬5:7 의인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
롬5: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
1. 지금까지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율법이나 할례가 아닌 믿음과 은혜로 의롭게 하셨음을 반복하여 강조하였습니다.
2. 그리고 로마서 5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구원은 그 어떤 것으로도 흔들릴 수 없는 확실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3. 왜냐하면 우리가 받은 구원은 우리의 능력이나 노력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 고난이나 시련을 겪거나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발견할 때마다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해 의심하거나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5.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우리가 은혜로 받은 구원의 확실성을 흔드는 두 가지 경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6. 우리의 구원을 의심하게 만드는 첫 번째는 로마서 5장 3절에서 말씀한 환난입니다.
7. 우리는 예상치 못한 환난이나 큰 고통이나 고난을 겪을 때,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께서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가? 나를 구원하신 것이 맞는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8 심지어 일부 기독교인 중에는 예상치 못한 환난을 겪거나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심판과 벌을 받는다고 함부로 정죄합니다.
9. 하지만 바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선언합니다. 오히려 환난을 자랑하라고 격려합니다.
10. 롬5: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자랑을 합니다.
11. 성도가 겪는 환난은 하나님의 심판이나 벌이 아니라 성숙한 인격과 믿음을 만들어 내는 선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12. 물론 ‘환난’ 그 자체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파괴하려 하기에 그 자체로서는 유익한 것이 없습니다.
13.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너뜨리고 파괴하려는 환난이나 고통마저도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가고 단련된 인격을 만드는 수단으로 삼으셨습니다.
14. 따라서 환난이나 고통 그 자체는 매우 슬프고 아프고 힘든 일이지만 이런 것들이 결코 하나님 사랑의 부재나 구원의 취소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15. 오히려 예상치 못한 환난이나 고통으로 인해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는 것입니다.
16. 그러기에 환난은 결코 하나님의 구원을 의심하거나 흔드는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환난으로 인해 우리는 구원을 더욱더 확신하게 됩니다.
17. 우리의 구원을 의심하게 만드는 두 번째 문제는 구원받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연약함 즉 죄의 문제입니다.
18.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연약함, 우리의 실수, 우리의 욕심 등으로 인해 죄를 짓습니다.
19. 때로는 과거에 저지른 큰 죄악 때문에 평생 발목이 잡혀서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 심지어 자신이 저지른 죄가 너무나 커서 스스로 나 같은 자가 구원을 받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의심하기도 합니다.
21. 어떻게 보면, 환난으로 인한 고통보다 죄로 인한 고통이 우리의 구원을 더욱 심각하게 의심하게 만들고 흔듭니다.
22. 왜냐하면, 환난은 자기의 잘못인 경우보다는 자신이 의도하지도 통제할 수도 없는 외부의 환경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23. 실제로 로마 교회가 로마 제국으로부터 받아야 했던 환난과 핍박은 로마 교인들이 원하지도 통제할 수도 없었던 환난이며 핍박이었습니다.
24. 하지만 ‘죄’는 ‘환난’과는 달리 그 책임이 죄를 지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환난의 책임은 자신에게 없지만, 죄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25. 그래서 우리의 구원을 의심하게 만들고 더욱 강력하게 흔드는 것은 환난보다는 죄입니다.
26. 바울은 우리의 구원을 흔드는 우리의 연약함 그리고 죄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27. 롬5:6 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제 때에,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28. 여기서 ‘약할 때’는 인간이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무능력한 상태를 뜻합니다.
29.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는 구원에 이를 길이 전혀 없었던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내미신 것입니다.
30. 만약 자신이 자기 스스로 구원했다면, 그 구원은 자기의 상태에 따라서 흔들리거나 취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31.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구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원하셨기에 우리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32. 더 나아가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흠과 죄가 없기에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말씀합니다.
33. 롬5: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
34. 우리는 아직 약할 때에 그리고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에, 비록 구원받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연약하여 실수하고 죄를 짓습니다.
35. 그런데 여전히 약하여 실수와 죄를 짓는다고 해서 낙심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의심하며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36. 어떤 환난이나 죄, 혹은 우리의 연약함이라도 이런 것들이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때때로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환난과 고난 속에서, 그리고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죄와 실수로 인해 구원의 약속을 의심하며 그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는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와 실수 속에서도 하나님 사랑을 더욱 깊이 체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자랑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