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일 금요일-아무것도 따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로마서 5:6-8 (새번역)

5:6 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제 때에,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5:7 의인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

5: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

 

1. 바울은 우리가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2. 그리고 우리의 구원이 확실한 것은 구원이 우리의 신실함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3. 다시 말해 우리의 의로움, 선행, 믿음 등이 우리의 구원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과 은혜가 우리의 구원을 보증한다는 것입니다.

 

4. 우리의 믿음, 의로움, 선한 행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려고 하는 것 등은 구원의 조건이나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대한 반응입니다.

 

5.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 반응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반응으로 우리의 구원이 유지되는 것도 아닙니다.

 

6. 우리의 구원과 그 구원을 유지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7. 따라서 예상치 못한 환난이나 시련을 겪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8. 구원받았음에도 여전히 실수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기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해 의심하거나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9. 바울은 우리가 구원받기 전의 상태, 혹은 구원받을 때의 상태가 어떠했는가를 보라고 말씀합니다.

 

10. 5:6 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 5: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으로 있을 때에, 5:10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일 때에도

 

11. 바울은 우리가 약할 때, 우리가 경건하지 않은 죄인이었을 때 그리고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였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씀합니다.

 

12.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하여 죽은 것이 얼마나 엄청나고 대단한 사건인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13. 5:7 의인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

 

14. 무슨 뜻입니까? 아무리 의인이나 선한 사람이라도 이들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내어놓을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15. 하물며 죄인을 위해서 목숨을 대신 내어놓는 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16.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약할 때,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고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였을 때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17. 그렇다면 우리가 약할 때,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였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18.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무런 조건도 이유도 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19. 5: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

 

20.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런 조건도 이유도 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은 사건으로 실증하셨다고 합니다.

 

21. 여기서 실증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실제로 증명하셨다, 실제로 보이셨다라는 뜻입니다.

 

22. 하나님께서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없이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바울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23. 하나님의 사랑이 이유도 조건도 없는 것처럼 교회가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사랑은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따지지 않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24. 교회가 이웃 사랑을 말하면서 사랑을 받을 만한 이유나 조건을 따지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5. 마찬가지로 성도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것은 상대방이 사랑받을 만한 이유나 조건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26. 더 나아가 우리가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저들이 사랑받을 만한 마땅한 이유나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27.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따지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여 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이유도 조건도 따지지 않는 사랑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28. 하나님의 사랑이 이유도 조건도 따지지 않는 사랑이셨기에 우리가 약할 때,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과 원수일 때라도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29. 우리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은 우리라는 존재 자체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어떤 이유나 조건이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30. 그렇기에 우리는 약할 때도, 아직 죄인일 때도 그리고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원수일 때도 하나님을 피해 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31. 더 나아가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에 초대받지 못할 사람은 하나도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아무런 이유도 조건도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가 약할 때,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을 대적하던 원수였을 때조차도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이유도 조건도 따지지 않는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게 하시고, 그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