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화요일-죄에 대해서 죽은 사람
로마서 6:10-11(새번역)
롬6:10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죽음은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요, 그분이 사시는 삶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롬6:11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를 연합의 관계로 주장합니다.
2.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사건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것을 하나님을 위하여 다시 사신 것으로 여겼습니다.
3.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는 우선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다음은 하나님을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4. 롬6:11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5. 오늘 묵상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6. 바울은 그리스도가 죽으신 죽음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7. 롬6:10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죽음은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요,
8.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신 것이라는 바울의 주장은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임이 단 한 번으로 완전하고 충분한 희생이었음을 의미합니다.
9.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반복될 필요가 없는,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한 단 한 번의 희생이었습니다.
10. 구약 시대에는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죄를 지을 때마다 반복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11.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더 이상 어떤 제사나 인간의 노력이 없이도 모든 죄에 대해 단번의 속죄를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12. 하지만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으셨다는 바울의 주장에는 표면적이며 문자적 의미를 넘어서는 심층적 의미가 있습니다.
13. 바울은 로마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죄를 개인의 윤리나 도덕의 문제가 아닌 인간을 지배하는 악의 세력, 지배 체제 등으로 이야기합니다.
14. 다시 말해 죄의 권세가 사람들 위에 올라서서는 왕노릇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죄의 지배를 받아서 죄를 짓습니다.
15.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죄의 지배를 받는 죄의 노예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죄가 사람을 지배하고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16.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죄와 죽음의 지배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꾸셨다는 것입니다.
17. 이전까지는 죄와 죽음이 세상과 사람을 다스리는 통치의 원리였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가 세상과 사람을 다스리는 통치의 원리라는 것입니다.
18. 이것이 바로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셨다’라는 바울의 말씀에 담긴 심층적 의미입니다.
19. 바울은 우리에게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자신을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20. 롬6:11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21. 이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이제 죄를 전혀 짓지 않는다거나 죄와는 상관없이 살아간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22.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기라는 바울의 권고는 우리를 다스리는 세력이 누구인가? 우리를 지배하는 원리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23. 이전에는 죄의 권세가 우리를 다스려 죄를 짓게 하고 사망의 열매를 맺게 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다스리어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24.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를 다스리고 지배하는 것은 죄와 사망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다스립니다.
25. 죄에 대해서 단번에 죽었다는 것은 죄의 지배가 단번에 끊어졌다는 것으로 다시는 번복되거나 반복될 수 없습니다.
26.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한 이후에도 여전히 죄를 지으면 그 죄를 가지고 지옥에 보내시는 것이 아닙니다.
27. 대신에 우리의 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통치와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죄의 권세가 다스리는 죽음의 통치와 구별되는 은혜의 통치입니다.
28. 은혜의 통치를 받고 은혜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29. 비록 여전히 죄를 짓더라도 은혜의 지배를 받을 때는 그 죄를 다루는 방법이나 내용이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30. 죄와 죽음의 지배 아래서는 죄에 대한 대가는 ‘정죄와 심판’이었다면 은혜의 지배 아래서는 죄를 짓게 되면 ‘징계’를 당합니다.
31. 징계는 정죄나 심판이 아닙니다. 징계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 깨우치고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32. 그래서 히브리서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징계받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33. 히브리서 12:7-8 징계를 받을 때에 참아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녀에게 대하시듯이 여러분에게 대하십니다.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자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모든 자녀가 받은 징계를 여러분이 받지 않는다고 하면, 여러분은 사생아이지, 참 자녀가 아닙니다.
【오늘의 기도】
정죄와 심판 대신 은혜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죄에 대해 죽은 자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자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다스리게 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은혜의 통치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징계받을 때, 그것이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임을 알게 하시고, 늘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