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목요일-의의 무기로 쓰임 받는 삶
로마서 6:12-13(새번역)
롬6:12 그러므로 여러분은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서, 여러분이 몸의 정욕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롬6:13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겨서 불의의 연장(무기)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무기)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
1. 바울은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
2. 여기서 '죄'는 단순히 도덕적 잘못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3.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죄는 억압적이고 불의한 구조, 인간을 억누르고 파괴하는 모든 체제를 포함합니다.
4. 그리고 '지배'라는 단어는 군사적 용어로, 왕이 자기의 백성을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5. 따라서 죄가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는 바울의 말씀은 더 이상 죄의 권세가 우리의 왕으로 군림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6.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죄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7. 고린도후서 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8. 하지만 죄의 권세는 여전히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다시금 지배하려고 합니다.
9. 그래서 바울은 "몸의 정욕에 굴복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8. 여기서 '몸의 정욕'은 우리의 본능적이고 이기적인 욕망을 가리킵니다.
9.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은 우리가 은혜의 지배를 받으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이 아니라, 죄의 지배를 받는 자기중심적인 삶으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10. 따라서 "몸의 정욕에 굴복하지 말라"는 바울의 말씀은 개인적 욕망의 억제를 넘어, 불의한 권세에 의해 우리 몸과 마음이 조종당하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는 도전입니다.
11. 우리가 죄의 지배를 넘어설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해방된 백성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2. 바울은 이어서 "우리의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의 권세에 내주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13. 롬6:13a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겨서 불의의 연장(무기)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14. 여기서 '지체'는 우리의 몸과 삶 전반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은 모두 지체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15. 바울은 우리의 생각, 말, 행동이 불의의 무기가 될 수도, 의의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합니다.
16. 불의의 무기로 쓰이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17. 그것은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해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세상의 악을 증대시키는 데 사용되는 삶입니다.
18.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 재능, 자원이 우리의 욕심 때문에 잘못 사용되어 낭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9. 그렇다면 우리의 지체가 의의 무기로 쓰이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20. 그것은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헌신 되고, 그분의 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삶입니다.
21. 우리의 입술은 다른 사람을 축복하고, 우리의 손은 가난한 자를 돕고, 우리의 발은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됩니다.
22. 이것은 단순한 도덕적 행동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의 헌신을 뜻합니다.
23. 바울은 우리를 죄의 권세에 지배당하는 죄의 무기가 아니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바치라고 권면합니다.
24. 롬6:13b 오히려 여러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무기)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
25. 우리의 지체를 하나님께 바치라는 바울의 권면은 단순히 시간이나 물질의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그분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26.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은 능동적이고 의도적인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27. 우리는 매일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28. "하나님, 오늘 제 삶이 당신의 도구로 쓰이게 하소서. 제 입술과 손과 발이 의의 무기로 사용되게 하소서."
29.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은 종교적 의무감에서 나오는 것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깨달을 때만 가능합니다.
30. 쓰임 받는 삶은 결코 우리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삶이 아닙니다.
31. 하나님께 우리를 의의 무기로 드릴 때, 우리는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참된 기쁨과 만족을 경험하게 됩니다.
32.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삶은 그분의 일에 동참하며, 우리의 존재 이유를 발견하는 삶입니다.
33. 또한, 우리의 지체가 의의 무기로 사용될 때,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칩니다.
34.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그분의 정의가 이루어지며, 세상은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변화됩니다.
35.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위해 쓰임 받는 복된 인생을 살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이 당신의 의의 무기로 쓰이게 하소서. 죄의 권세를 넘어 자유와 사랑의 도구로 살아가게 하시며, 우리의 말과 행동이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헌신 속에서 참된 기쁨과 평화를 경험하게 하시고, 공동체와 세상을 위해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쓰임받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