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일 화요일-누구의 종으로 살 것인가?

 

로마서 6:20-23(새번역)

6:20 여러분이 죄의 종일 때에는 의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6:21 여러분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거두었습니까? 이제 와서 여러분이 그러한 생활을 부끄러워하지마는, 그러한 생활의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6:22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6:23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1. 바울은 로마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노예)이라는 강렬한 이미지를 들어, 참된 자유와 속박의 의미를 재정의합니다.

 

2. 바울이 로마교회에 편지를 보낼 당시 로마 제국에서 노예 제도는 국가의 시스템이며 확고한 제도였습니다.

 

3. 로마 제국에서 노예는 자기의 삶을 주인에게 철저히 의존해야 했습니다. 노예는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그 운명이 결정되었습니다.

 

4. 바울은 당시 이러한 상황을 비유로 삼아 우리가 누구의 종으로 사느냐가 궁극적으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말씀합니다.

 

5. 노예의 운명이 주인에게 달려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무엇의 ’(노예)으로 사는 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6. 바울은 로마서에서 우리에게 서로 다른 두 가지 길을 명확하고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7. 하나는 죄의 종으로 사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길입니다.

 

8. 죄의 종으로 사는 삶은 죽음을 향하고,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삶은 영원한 생명을 향합니다.

 

9. 우리는 어떤 종으로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우리는 죄의 종으로 살아갈 것인지,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갈 것인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10. 바울은 먼저 우리가 죄의 종으로 살았던 때를 회상하게 합니다.

 

11. 6:20 여러분이 죄의 종일 때에는 의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12. 이 말씀은 우리가 죄에 매여 있었을 때, 하나님의 의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죄의 종일 때에 자유롭다고 느꼈을지 모르지만, 사실은 죄의 지배 아래 있었던 것입니다.

 

13. 그래서 죄의 종으로 사는 삶은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요? 바울은 그때 어떤 열매를 거두었느냐라고 묻습니다

 

14. 6:21 여러분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거두었습니까? 이제 와서 여러분이 그러한 생활을 부끄러워하지마는, 그러한 생활의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15. 우리의 탐욕, 이기심, 미움, 거짓은 우리를 순간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우리의 영혼을 파괴합니다. 그리고 그 끝은 죽음입니다.

 

16. 죄의 삯은 죽음이며, 이는 단순히 육체적 죽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영원한 소망이 사라지는 영적 죽음을 포함합니다.

 

17. 바울은 "죄의 종"으로 사는 삶은 결국 파멸과 고통으로 끝날 수밖에 없음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18. 하지만 바울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께 종이 되었음을 선언합니다.

 

19. 6:22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0.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삶은 거룩함으로 이끄는 열매를 맺으며, 그 끝은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21. 여기서 거룩함은 하나님께 속한 존재로 변화되는 과정이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여정입니다.

 

22. 이것은 단순히 도덕적 선행이나 율법적 의무 수행을 넘어, 우리 존재 자체가 새롭게 빚어지는 영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23. 그리고 그 거룩함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립니까?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4. '영원한 생명'은 단지 죽음 이후의 삶이나 영적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25. 이것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참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삶, 그리고 궁극적으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과 평화를 의미합니다.

 

26.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 살 때,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맛보며,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희망을 품게 됩니다.

 

27. 바울은 23절에서 죄의 종으로 사는 삶의 결과와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삶의 결과를 비교하여 직설적으로 선언합니다.

 

28. 6:23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29 여기서 핵심은 선물의 차이입니다. 죄의 삯이란 우리가 죄의 종으로 살면서 지은 죄에 대한 대가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죽음입니다.

 

30. 반면에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삶은 우리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31. 구원과 영원한 생명은 우리가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는 점에서 선물입니다.

 

32. 우리는 누구의 종으로 살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33. 죄의 종으로 살아가며 부끄러운 열매와 죽음을 거둘 것인지, 하나님 은혜의 종이 되어 거룩함과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맺을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34. 이 선택은 단순히 교리적 선언이 아닌 우리의 일상 삶에서 결정됩니다.

 

35. 우리의 말, 행동, 관계 맺는 태도, 시간과 재능의 사용 방식 등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종으로 살 것인지, 죄의 지배를 받는 죄의 종으로 살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고 당신의 종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죄의 지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거룩한 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