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화요일-영적인 사람의 특징
로마서 8:11(새번역)
롬8:11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 자기의 영으로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1.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 즉 신자(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령이 무엇이라고 말씀하는지를 잘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성령의 음성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3. 성령님은 저 멀리 계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4. 따라서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5. 내 안에 나보다 더 큰 분이 계셔서 나에게 말씀하시기에 내 안에서 나오는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6. 그렇다면 내면의 소리 즉 내 안에 계신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내 가치관, 내 고집, 내 생각을 내려놓고 늘 질문하고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우리는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8. 우리가 성령을 따르지 않고 육신을 따르며 사는 이유는 성령의 음성을 듣지 않고 육신의 음성만 들으며 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바울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를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있으면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신다고 주장합니다.
10. 롬8:11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 자기의 영으로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11. 바울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육신과 영과 몸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 바울에게 ‘몸’이란 인간의 전 존재를 의미합니다. 몸을 떠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으로 몸이 곧 사람입니다.
13. 그런데 이 몸이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여 죄의 지배를 받을 때 그 몸은 육신이 됩니다.
14. 다시 말해 육신이 지배하는 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육신은 자기만 알고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 멋대로 살아갑니다.
15. 온 우주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어서, 자신이 이 세상의 신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곧 육신입니다.
16. 그렇다면 영은 무엇일까요? 영은 육신의 지배를 받아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몸을 하나님의 지배를 받을 수 있도록 죄에서 해방하는 하나님의 생명을 의미합니다.
17.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육신의 지배(죄의 지배)를 받고 있던 몸을 해방하는 것입니다.
18. 그래서 우리 몸이 하나님을 위해 살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영입니다.
19. 교인들이 자주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영과 몸을 상반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육신이 몸을 떠나 기능할 수 없듯이 영 또한 몸을 떠나 기능할 수 없습니다.
20. 비유하자면 우리의 몸을 스마트폰(하드웨어)이라고 한다면 육과 영은 스마트폰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1.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이것을 작동할 스마트폰이 없으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육이든 영이든 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22. 그런데 신자가 되었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영적인 몸’ 즉 영의 지배를 받는 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23.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영이 죽을 몸을 살리신다는 것은 육신의 지배를 받고 있던 몸을 영의 지배를 받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24. 롬8:11b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 자기의 영으로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25.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죄의 권세가 지배하는 죽어 있는 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지배하는 살아 있는 몸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육신이 아니라 영입니다.
26. 성경은 죽음이나 생명을 ‘육체적인 것’으로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27. 성경은 죽음을 하나님과의 단절,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것, 육신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으로 말씀합니다.
28. 반면에 생명이나 살아있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29. 우리는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인해 육신의 지배에서 벗어나 영의 지배를 받는 몸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것을 바울은 구원이라고 설명합니다.
30.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서로 돕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서로 도우며 살도록 창조된 존재입니다.
31. 따라서 하나님의 영으로 인해 다시 살아났다는 것은 서로 돕는 관계, 공동체적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3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새 생명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33. 한 개인을 구원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개인으로 말미암아 타인들과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늘 신앙 공동체를 통해서 완성됩니다.
34. 우리는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를 통해서 다가올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음성에 늘 귀 기울이게 하시고, 육신의 지배가 아닌 영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돌보며 도우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교회와 세상에 주님의 생명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