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일 화요일-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로마서 8:20-22 (새번역)

8:20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8:21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8:22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1. 바울은 인간이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불의한 고난과 고통에 대해 허무라는 표현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2. 그리고 이 고난과 고통은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도 허무라는 고난과 고통의 운명에 놓여있습니다.

 

3. 한 마디로 온 세상이 허무에 사로잡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세상에서 고난과 고통은 필연적이라는 것입니다.

 

4. 허무에 굴복한 세상에서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은 고난과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다고 설명합니다.

 

5. 마치 살아 있으면 숨을 쉬는 것이 당연하듯이 허무에 굴복한 세상을 산다면 고난이나 재앙은 너무나 당연한 사건입니다.

 

6. 늙고 병들고 아프고,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당하며 사는 것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입니다.

 

7.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그저 묵묵히 참고 견디고 버티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9. 그래서 바울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견디듯이 견디고 버티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10. 8: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11. 바울의 권면에서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신음하고 함께 견디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견딜 수 없지만 함께라면 견딜 수 있습니다.

 

12. 교회는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허무로 표현되는 고난이나 고통을 함께 신음하고 겪으며 견디게 하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13. 서로의 고난이나 고통을 함께 신음하고 함께 겪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공감하는 것입니다.

 

14. 혼자서는 견딜 수 없는 고난이나 고통이라도 누군가 나와 함께 공감하며 기도해 준다고 하면 우리는 능히 그 고난이나 고통을 감당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5. 더 나아가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함께 이 허무한 세상, 고난과 고통의 계속되는 세상을 견디어 낼 수 있다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16. 그것은 바로 이 모든 고난과 고통에는 반드시 이 있다는 소망입니다.

 

17. 8:20b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18. 그렇다면 우리가 가져야 할 소망이 무엇입니까? 바울은 우리가 가져야 할 소망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9. 8:21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20.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까지도 부패와 멸망의 운명에 놓였습니다.

 

21.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를 묶어놓은 모든 운명의 쇠사슬을 끊어내신다는 것입니다.

 

22. 그래서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는 종의 운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참된 자유와 해방을 얻을 것임을 말씀합니다.

 

23. 바울은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소망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24. 다시 말해 아무리 현재의 고난이 크다고 하더라고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어질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25. 8:18 나는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견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6. 그렇다면 미래에 대한 소망, 장차 우리에게 있을 영광된 자유를 기대하며 사는 삶은 어떤 삶이어야 할까요?

 

27. 세상과 인생의 허무를 노래했던 전도서가 여기에 대한 답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28. 전도서가 반복하는 것은 헛됨, 허무입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29. 인생의 허무와 헛됨을 반복하여 한탄하는 전도자는 허무하고 헛된 인생을 어떻게 살라고 권면합니까?

 

30. 8:15 나는 생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야 이 세상에서 일하면서 하나님께 허락받은 한평생을 사는 동안에 언제나 기쁨이 사람과 함께 있을 것이다.

 

31. 전도자가 권면하는 헛되고 허무한 인생을 사는 길은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입니다.

 

32. 이를 악물고 버티는 것으로는 잠깐 견딜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는 결코 오래 참고 견딜 수 없습니다.

 

33. 그럼 어떻게 해야 헛되고 허무한 인생의 고난이나 부조리를 끝까지 참고 견딜 수 있습니까?

 

34. 피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을 극복해 가는 것에 기쁨과 의미를 두고 견딜 때 끝까지 소망을 잃지 않고 견디는 구원의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허무와 고통이 가득한 세상 한가운데서도 소망을 놓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묶은 모든 죄악의 쇠사슬을 끊어내시는 주님의 해방을 믿게 하옵소서. 교회가 함께 신음하고 함께 견디는 공동체가 되어, 약한 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서로를 세워 주게 하옵소서. 장차 우리에게 허락하실 영광된 자유를 바라보며, 오늘의 삶을 기쁨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