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목요일-우리의 약함을 도우시는 성령
로마서 8:26-27 (새번역)
롬8: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롬8:27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1. 바울은 구원을 기다리는 상황을 마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2. 롬8:22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3. 인간이 겪는 신체적 고통 중에서 가장 큰 것이 해산의 고통이라고 합니다.
4. 바울은 모든 피조물이 구원을 기다리는 모습을 마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5. 바울의 설명처럼 죄악의 권세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힘겨운 일이며 큰 고난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6.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산의 고통을 견디면서까지 구원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7. 우리는 죄악의 권세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에는 지식적인 면에서, 영적인 면에서, 정서적인 면에서 그리고 육체적인 면에서 너무나 약합니다.
8. 구원에 관한 우리의 지식이 온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9. 기독교 이천 년 역사에서 구원에 관한 다양한 신학 논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절대적으로 옳다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10. 기독교 이천 년 역사가 증명하는 유일한 것은 어느 교리이든지 간에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11.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구원에 대한 지식적인 면에서 너무나 약한 존재입니다.
12.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마음은 일관성이 있나요? 늘 평상심을 유지하나요? 구원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평안함을 유지하며 신앙 생활하나요?
13. 어느 때는 천국에서 사는 것 같은 마음이었다가도 한순간에 지옥에 들어간 것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14. 모든 일이 내 뜻대로 잘 풀릴 때는 하나님을 무한 찬양하다가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정말 하나님은 존재하시는가? 라는 의심을 하기도 합니다.
15. 어느 때는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을 때도 있지만 어느 때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찰 때도 있습니다.
16.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구원에 대한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면에서 너무나 약한 존재입니다.
17. 바울은 우리가 얼마나 약한지에 대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못할 정도로 약하다고 설명합니다.
18. 롬8:26b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19.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바울의 말씀은 기도의 형식이나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내용으로 기도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20. 우리가 얼마나 약한가 하면은 해산의 고통을 견디면서까지 간절히 구원을 바라면서도 막상 구원에 대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를 정도라는 것입니다.
21. 우리가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사실 그것이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것인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22. 한 마디로 우리는 구원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23.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신다고 하시는 것일까요?
24.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 성령께서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신다고 설명합니다.
25. 롬8:26a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26. 바울이 말씀하고 있는 우리의 약함은 단순히 인간의 연약함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구원을 이루어 가는 데 있어서의 약함입니다.
27. 구체적으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연약함입니다.
28. 바울은 어떻게 기도할지도 모르는 연약한 우리를 성령께서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어떻게 우리를 도우신다고 설명합니까?
29.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신다고 설명합니다.
30. 성령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신다는 말씀은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우리의 기도가 필요 없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31. 우리는 늘 기도를 하지만 그 기도가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데 합당한 것인지 아닌지 알지 못합니다.
32.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그 내용으로만 보자면 사실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것들이 꽤 많을 것입니다.
33. 심지어 우리의 기도 중에는 우리의 구원을 방해하거나 구원에서 자라지 못하게 하는 잘못된 것들도 꽤 있을 것입니다.
34. 그러니 열심히 기도하기는 하지만 막상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도 모른 채 열심히 기도만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35. 하지만 성령께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신다는 것입니다.
36. 이것이 무슨 뜻이냐 하면,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약함을 탄식하시어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시는 성령을 통해 구원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연약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조차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탄식해 주심을 믿습니다. 이 혼란스럽고 고통 많은 세상 속에서도 우리를 끝까지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성령의 도움을 따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리게 하시고 마침내 온 피조물과 함께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