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금요일-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
로마서 8:26-27 (새번역)
롬8: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롬8:27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1. 바울은 성령께서는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도와주신다고 말씀합니다.
2. 여기서 우리의 약함은 구원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구원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연약함입니다.
3. 롬8:26b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4.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5. 비록 우리는 열심을 내어 기도하지만, 막상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6. 하지만 성령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7.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간다는 것입니다.
8. 이것을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로마서 8장 27절의 말씀입니다.
9. 롬8:27a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10.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감추려고 하는 악한 마음을 감시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11.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말씀은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12. 우리가 겉으로는 강한 척하거나 신실한 사람인 척 포장한다고 하더라고 마음 깊이 감추어진 우리의 이중성과 연약함을 꿰뚫어 보신다는 것입니다.
13.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이러한 연약함을 정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령을 통해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게 하시므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14.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아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시기 때문입니다.
15. 롬8:27b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16. 그렇다면 우리를 대신하는 성령의 기도는 도대체 어떤 기도이기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이며 우리를 구원하게 하는 기도가 되는 것일까요?
17. 바울은 성령의 기도를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18. 롬8:26b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19. 그렇다면 바울이 주장하고 있는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시는 성령의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20. 이것은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깊은 차원의 영적 갈망과 공감과 연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도무지 감당하기 힘든 큰 슬픔이나 고통을 당하거나 그런 사람을 바라볼 때 순간적으로 드는 마음이 어떤 것입니까?
22.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아이고”와 같은 깊은 탄식 소리뿐 일 것입니다. 이것이 말할 수 없는 탄식입니다.
23. 한 마디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탄식이란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또는 사람의 그 어떤 말로 담아낼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4. 하지만 인간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탄식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말을 만들어 냅니다.
25. 예를 들면 불의한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할 수 있는 말은 세상 그 어디에 없습니다. 그저 함께 탄식하는 것말고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습니다.
26.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처음의 탄식을 잃어버립니다.
27. 하지만 성령께서는 우리를 향한 이루 말할 수 없는 탄식을 끝까지 잃지 않으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하십니다.
28. 바울은 탄식을 잃어버리지 않은 성령의 기도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29. 다시 말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탄식이라는 것입니다.
30. 이웃의 고통에 깊이 탄식하는 것, 그리고 이 탄식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성령의 기도이며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기도인 것입니다.
31. 성령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이루 말할 수 없는 탄식의 마음으로 우리를 보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32.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한다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이러한 “이루 말할 수 없는 탄식”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3. 자신의 연약함을 위해 그리고 이웃의 연약함에 대한 탄식하는 마음은 오직 성령께서 주시는 거룩한 마음입니다.
34. 탄식하는 이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위해 그리고 세상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연약할 때, 성령께서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향한 그 끝없는 공감과 연대를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 역시 이웃의 고통을 깊이 탄식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