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금요일-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8:37-39 (새번역)
롬8:37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롬8: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롬8:39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1. 바울은 로마서 8장 전반부에서 “죄와 사망의 법” 대신 “성령의 법”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2. 롬8:16 바로 그 때에 그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3.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바울의 표현은 구원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그리고 로마서 8장의 결론으로 바울은 그 누구도 그리고 그 어떤 환난이나 박해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5.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곤고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협입니까, 또는 칼입니까?
6. 그리고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그 어떤 것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선언에 대한 확신과 강조의 말씀입니다.
7. 바울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을 힘입어서 이 모든 일에서 이긴다고 선언합니다. 겨우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8. 롬8:37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9. 여기서 ‘이 모든 일’이란 앞서 바울이 언급한 다양한 고난과 위협 즉 환난, 곤궁, 박해, 기근, 헐벗음, 위험, 칼 등을 가리킵니다.
10. 초대교회 성도들은 실제로 극심한 핍박과 환난을 겪어야 했으며 심지어는 생명의 위협까지 무릅써야 했습니다.
11. 그런데도 바울은 조금의 두려움이나 망설임도 없이 “넉넉히 이긴다”라는 표현으로 믿음의 공동체를 격려합니다.
12.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의 능력이나 의지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 곧 하나님을 힘입어서 이긴다는 사실입니다.
13. 실제로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로마제국의 핍박과 박해 가운데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14. 그 어떤 시련이나 역경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는다면 이기지 못할 것은 없다는 믿음이야말로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하는 복음이며 믿음입니다.
15. 이어서 바울은 세상의 그 어떠한 존재나 세력이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지 못한다는 자신의 확신을 담대하게 선언합니다.
16. 롬8:38-39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17. 바울은 당시 사람들이 가졌던 공포와 두려움에 대한 다양한 목록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비록 이런 것들이 엄청난 위협과 공포를 주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이런 것들도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담대하게 선언합니다.
18. 바울의 확신에 찬 선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19.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나 재난, 불확실한 정치·경제 체제, 폭력과 전쟁, 그리고 사회적 차별, 혐오와 배제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흔들고 낙심하고 절망하게 할 수 있습니다.
20. 하지만 그 어떤 재난이나 재앙 또는 고난이나 역경이라도 결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 놓을 수 없습니다.
21.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겪는 그 어떤 고난이나 역경보다도 훨씬 크고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22. 그렇다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라는 바울의 선포가 실제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23. 확신에 찬 바울의 선포가 있다고 해서 당시 초대교회가 더 이상 고난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울 자신도 많은 박해와 어려움을 겪었고, 심지어 순교의 길을 걸었습니다.
24.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바울의 고백은 그 어떤 고난이나 불의한 세력에 의해서도 ‘하나님 앞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25. 다시 말해 인종, 성별, 성적 지향, 경제적 지위, 장애, 종교적 배경 등 어떤 이유로도 하나님의 사랑에 하나님의 초대에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지 못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26.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서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을 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포용 그리고 환대가 가능해집니다.
27.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도 포기하지도 않으셨다면 우리 역시 다른 이들을 함부로 포기하거나 배제할 수 없습니다.
28. 교회 공동체에서 이러한 사랑에 기반한 연대와 돌봄이 이루어질 때, “어떠한 힘이나 권세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라는 바울의 확신과 선언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29. 결국 바울이 말하는 구원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을 힘입는 삶”입니다.
30. 절망의 자리, 혼란한 마음, 실패와 상처 가운데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는다”라는 고백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31. 그리고 교회는 서로에게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습니다”라고 모일 때마다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어야 합니다.
32. 혹여 지금 삶이 막막하고 마음이 무거워도,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33. “나는 확신합니다.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될 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며, 세상을 바꾸는 능력으로 역사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죽음이나 삶, 현재 일이나 장래 일, 그 어떠한 힘과 권세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흔들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과 믿음이 우리의 일상에서 힘과 능력이 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환대와 돌봄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래서 교회가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모든 사람에게 인간의 존엄과 소망을 전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