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일 수요일-하나님의 선택은 예정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로마서 9:15-18 (새번역)

9:1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불쌍히 여기겠다" 하셨습니다.

9:16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9:17 그래서 성경에 바로를 두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일을 하려고 너를 세웠다.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나타내고, 내 이름을 온 땅에 전파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9:1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자 하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완악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십니다.

1. 유대인들이 자신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믿었던 이유는 믿음의 선조인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은 후손이었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바울은 유대인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저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셨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3. 하나님의 선택으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처럼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4. 이러한 바울의 주장에 대해 대다수 유대인은 이방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저들을 선택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며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5. 유대인들의 생각에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대단히 불공평한 일이라 여긴 것입니다.

 

6. 9:14a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불공평하신 분이라는 말입니까?

 

7.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을 불공평하다며 불만을 늘어놓는 유대인들에게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8. 9:16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

 

9. 바울이 주장하고 있는 하나님 택하심의 원리는 하나님 뜻대로 또는 하나님의 마음대로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 바울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선택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출애굽기 3319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11. 9:15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불쌍히 여기겠다' 하셨습니다.“

 

12. 바울이 인용한 출애굽기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배신했을 때 주어진 말씀입니다.

 

13.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금송아지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을 완전히 진멸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14.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대신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15. 이것은 하나님의 택하심의 원리가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과정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16.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우리의 노력이나 자격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17. 이것은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수고와 노력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인간의 공로가 될 것입니다.

 

18.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분의 자유로우신 은혜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믿음으로 응답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19.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가로막은 이집트 바로 왕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택하심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20. 9:1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자 하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완악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십니다.

 

21. 여기서 긍휼히 여기시고자 하는 사람은 이집트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뜻하고, 완악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것은 바로 왕을 의미합니다.

 

22.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바로를 완악하게 하셨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23. 출애굽기를 보면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지는 과정에서 "바로가 스스로 완악해졌다"는 표현(8:15)"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표현(9:12)이 함께 등장합니다.

 

24. 이것은 하나님께서 강제로 바로를 악하게 만드신 것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완악해지는 과정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셨다는 의미입니다.

 

25.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바로를 강제로 악하게 만드신 것이 아니라, 그의 완악한 마음까지도 사용하여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셨다는 뜻입니다.

 

26. 바로는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완악함조차도 구원의 과정에서 사용하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7.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의 선택이 단순히 어떤 사람은 구원하고 어떤 사람은 심판하신다는 이중 예정에 관한 말씀이 아닙니다.

 

28.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에서 완악한 사람마저도 사용하셔서 구원의 길을 여신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29. 바로는 스스로 하나님께 반항했고, 그의 교만과 완악함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해방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30. 이처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의 목적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위한 역사이며 구원의 확장입니다.

 

31. 바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음을 강조합니다.

 

32.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달렸기에, 구원은 특정한 민족,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향해 열려있는 것입니다.

 

33. 하나님의 선택은 특정한 사람에 대한 구원이나 특정한 사람에 대한 심판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34. 하나님의 선택은 사람의 생각과 기준 그리고 기대를 뛰어넘는 우리 모두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을 우리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준과 이해를 뛰어넘어 일하시는 주님의 긍휼을 신뢰하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나누며 살아가는 사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선택이 특권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의 책임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자비가 흘러갈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