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일 화요일-하나님은 누구를 부르시는가?

 

로마서 9:24-26 (새번역)

9:2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되, 유대 사람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이방 사람 가운데서도 부르셨습니다.

9:25 그것은 하나님이 호세아의 글 속에서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사람을 '내 백성'이라고 하겠다. 내가 사랑하지 않던 백성을 '사랑하는 백성'이라고 하겠다."

9: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그 곳에서, 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1. 바울은 로마서 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유대인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똑같이 주어졌음을 선포합니다.

 

2. 바울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구원이 특정한 경계를 초월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의 말씀입니다.

 

3. 바울 시대의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혀서는 이방인은 절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4. 그러나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함께 부르셨으며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음을 강조합니다.

 

5.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이 혈통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6. 구약시대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 여겨졌고,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신앙의 기준이었습니다.

 

7.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유대인만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확장되었음을 담대하게 선언합니다.

 

8. 9:2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되, 유대 사람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이방 사람 가운데서도 부르셨습니다.

 

9. 다시 말해 하나님은 특정 민족의 신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로마서 전체에서 반복되는 바울의 메시지입니다.

 

10. 로마서 3:29 하나님은 유대 사람만의 하나님이십니까? 이방 사람의 하나님도 되시는 분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이방 사람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11. 이러한 바울 선포는 당시 유대인들의 종교적 신념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파격적인 메시지였습니다.

 

12. 바울은 하나님 나라가 혈통이나 율법 준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부르심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13. 3:30b 그러므로 하나님은 할례를 받은 사람도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시고,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도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십니다.

 

14. 바울이 주장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은 인간이 만든 경계를 초월하여 작동하는 은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15. 바울은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 백성이 아닌 자내 백성이라 부르신다는 구약성경 호세아서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16. 로마서 9:25 그것은 하나님이 호세아의 글 속에서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사람을 '내 백성'이라고 하겠다. 내가 사랑하지 않던 백성을 '사랑하는 백성'이라고 하겠다."

 

17. 호세아서는 북이스라엘이 타락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것을 고발하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18. 그런데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들을 받아들이시며, 심지어 이방인까지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19. 바울은 호세아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셨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20. 바울은 선언은 단순히 이방인들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넘어서, 하나님이 누구를 향해 사랑을 확장하시는가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을 줍니다.

 

21. 오늘날 교회가 이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누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22. 하나님은 세상의 기준으로 버려진 사람, 소외된 사람, 차별받는 사람까지도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23. 따라서 우리가 정말 이런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믿는다면 오늘날 교회도 자기의 기준과 잣대로 특정한 사람을 배제하고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24.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차별 없는 사랑으로 차별 없이 환대하고 포용할 줄 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5.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26. 우리는 종종 신앙을 특정한 교단이나 교리적 틀 안에서만 이해하고, 나와 다른 신앙 형태를 가진 사람들을 쉽게 배척하지는 않습니까?

 

27.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고 설정한 모든 경계를 초월하십니다.

 

28. 바울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내 백성이 아니라고 선언한 이들, 사랑하지 않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합니다.

 

29. 바울이 강조하는 핵심은 은혜입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습니다.

 

30.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율법 준수나 전통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주권에 의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31. 그리고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유대인에게만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 확장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2. 하나님의 나라는 배제의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차별의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랑과 환대와 포용의 나라입니다.

 

33. 하나님의 부르심은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34. 바라기는 우리 교회가 배제와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을 향해 열려 있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공로나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차별 없으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며, 우리 안에 있는 차별과 배제를 내려놓고, 모든 사람을 사랑과 환대로 맞이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