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일 월요일-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로마서 10:18-21 (새번역)

10:18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그들은 들은 일이 없습니까?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에 "그들의 목소리가 온 땅에 퍼지고, 그들의 말이 땅 끝까지 퍼졌다" 하였습니다.

10:19 내가 다시 묻습니다.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습니까?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먼저 모세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사람들로 너희의 질투심을 일으키고, 미련한 백성들로 너희의 분노를 자아내겠다."

10:20 또한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게 이렇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나를 찾지 않는 사람들을 내가 만나 주고, 나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가 나타났다."

10:21 또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고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에게, 나는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 하신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1. 바울은 로마서 10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주는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음을 강조합니다.

 

2. 바울은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를 향해 하나님의 구원이 열려 있음을 설명하면서, 자기의 동족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는 것을 안타까워합니다.

 

3. 로마서 1017절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라고 선언한 바울이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4. 10:18a 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그들은 들은 일이 없습니까?

 

5. 바울이 왜 이런 질문을 던집니까?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는 것이 혹시 복음에 대해 듣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6. 바울은 여기에 대해 시편 194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다라고 말합니다.

 

7. 10:18b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에 "그들의 목소리가 온 땅에 퍼지고, 그들의 말이 땅 끝까지 퍼졌다" 하였습니다.

 

8. 무슨 뜻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 말씀이 전해졌고, 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9. 하지만 이스라엘은 온 땅에 선포된 하나님 말씀을 듣고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0. 바울은 신명기 3221절을 인용하여 내가 백성 아닌 자로 너희를 시기하게 하겠다라고 말하며, 유대인들이 거절한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될 것을 예언합니다.

 

11. 10:19b "나는 내 백성이 아닌 사람들로 너희의 질투심을 일으키고, 미련한 백성들로 너희의 분노를 자아내겠다."

 

12. 여기서 내 백성이 아닌 사람들, 미련한 백성들은 모두 유대인들이 무시하고 저주하였던 이방인들을 뜻합니다.

 

13. 그리고 이사야 651절을 인용하여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찾지도 않던 이방인들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만나주셨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14. 10:20b "나를 찾지 않는 사람들을 내가 만나 주고, 나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가 나타났다.“

 

15.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복음 듣기를 외면하고 거절한 이스라엘을 포기하신 것일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구원하시길 원하십니다.

 

16. 바울은 이사야 652절을 인용하며,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다라고 말합니다.

 

17. 10:21 또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고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에게, 나는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 하신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18. 이것은 비록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거절한 이스라엘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19.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끊임없는 기다림과 인내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거부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향해 손을 내미십니다.

 

20.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손을 내미시는 것은 단순히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되는 지속적인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21. 바울이 인용한 이사야 65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22. 이것은 마치 부모가 길을 잃은 자녀를 기다리며 팔을 벌려 다시 안아주려는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계속해서 손을 내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23.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은 단순히 구약의 역사 속에서만 반복된 것이 아닙니다.

 

24. 신약에서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수없이 거절당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25. 바울은 로마서에서 복음이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까지 전파되는 과정을 설명하지만, 그것은 유대인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26. 이처럼 성경이 증언하고 바울이 선포하는 하나님은 거절당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이십니다.

 

27.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종종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할 때가 많습니다.

 

28. 신앙이 흔들릴 때, 기도 응답이 없을 때, 교회에 대한 실망으로 신앙을 멀리할 때, 하나님의 뜻이 나의 계획과 맞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외면하거나, 거부하거나, 때로는 완전히 떠나버리기도 합니다.

 

29.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등을 돌려도 여전히 손을 내미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향해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30. 오늘날 교회는 하나님의 이러한 모습에서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과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31. 우리는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을 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향해 그분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2. 거절당하시면서도 또다시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면서 막상 나에게 실수한 사람, 혹은 믿음을 떠난 사람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33. 우리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은 자로서, 우리도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을 외면할 때도 여전히 손을 내밀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했던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내미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우리 또한 세상과 이웃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손을 내미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