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월요일-구원의 신비
로마서 11:25-27 (새번역)
11:25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신비한 비밀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 비밀은 이러합니다. 이방 사람의 수가 다 찰 때까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 일부가 완고해진 대로 있으리라는 것과,
11:26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습니다. "구원하시는 분이 시온에서 오실 것이니,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못함을 제거하실 것이다.
11:27 이것은 그들과 나 사이의 언약이니, 내가 그들의 죄를 없앨 때에 이루어질 것이다."
1. 오늘 묵상하는 로마서의 말씀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구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2. 바울이 본 이스라엘 사람들의 구원은 이방 사람들의 구원과 대단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의 구원과 이방 사람들의 구원은 한 쌍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4.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을 ‘신비한 비밀’이라며 이것을 로마 교회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씀합니다.
5. 롬11:25a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신비한 비밀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6. 바울이 주장하는 ‘신비한 비밀’이란 물론 인간의 지혜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의미합니다.
7.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신비한 비밀’이란 사람이 절대로 알 수 없는 완전히 감추어진 비밀이 아닙니다.
8.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점진적으로 세상에 드러내시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9. 바울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것이 아니라, ‘일부만’이 완고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10.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고, 그 결과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11.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버리신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12. 다만 이방 사람의 충만한 수가 다 찰 때까지 이스라엘 사람들 일부가 완고한 상태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3. 롬11:25b 그 비밀은 이러합니다. 이방 사람의 수가 다 찰 때까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 일부가 완고해진 대로 있으리라는 것과,
14.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이 이스라엘이라는 특정 민족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향한 보편적이며 포괄적인 비전을 보여줍니다.
15. 이것은 하나님 나라가 혈통이나 율법적 조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믿음과 은혜를 통해 모든 인류에게 열려 있음을 의미합니다.
16. 바울은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해진 다음 비로소 모든 이스라엘도 마침내 구원에 초대된다고 말씀합니다.
17. 롬11:26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18.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리신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들을 구원하실 계획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19.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혈통적 이스라엘만을 의미하는 것이기보다는, 믿음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20. 다시 말해 하나님의 구원은 특정한 민족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1. 바울이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구원의 문이 특정 민족이나 특정 종교적 전통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으며, 이를 통해 인류 전체를 새롭게 하시는 구원의 신비를 보여주십니다.
23. 이처럼 바울은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원은 서로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매우 밀접한 관계임을 주장합니다.
24. 이런 의미에서 바울이 말씀하는 “온 이스라엘”은 단순한 혈통적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형성된 모든 믿는 자들의 공동체를 뜻합니다.
25.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민족, 성별, 신분, 종교적 전통과 같은 인간이 만든 경계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 됨을 강조합니다.
26.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도 배타적인 태도를 버리고 포괄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7. 바울이 강조하는 하나님 나라의 구원은 특정한 그룹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포괄적이고 보편적이기 때문입니다.
28.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함께 구원의 길로 초대하셨듯이, 우리도 종교적, 인종적,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신앙 공동체를 형성해야 합니다.
29. 교회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배제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30.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신비한 비밀”이라고 불렀습니다.
31. 여기서 신비란 인간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를 뜻합니다.
32.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다 알 수 없지만, 겸손한 자세로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33.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구원의 길로 초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신앙과 삶 속에서 차별 없이, 경계를 허물며,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로 우리를 부르시고, 이방인과 유대인을 넘어 온 인류를 향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지식이나 지혜로 하나님의 구원을 단정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신앙이 경계를 만드는 신앙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이웃을 품으며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이 개인의 구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에서 주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