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월요일-전도서 묵상을 시작하며
전도서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 오늘부터는 구약성경 전도서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전도서 묵상 첫 번째 시간으로 전도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묵상합니다.
2. 우리가 읽는 성경에는 총 66권의 책이 있지만, 전도서는 우리에게 특별한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3. 어떤 분들은 전도서를 읽으면서 “인생이 다 헛되고 덧없다는데, 굳이 애쓰며 살아야 하나?” 하는 허무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4. 전도서는 얼핏 읽으면 인생의 허무를 노래하는 것 같지만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성경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5.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참으로 많은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 경제적인 어려움, 관계의 갈등, 질병과 죽음의 그림자…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때로는 절망하게 만듭니다.
6. 우리는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질을 쌓고, 명예를 좇고,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기도 합니다.
7. 그러나 전도서는 이러한 모든 노력이 결국 헛되다고 이야기합니다. 왜일까요? 이것들은 우리를 보호하는 진정한 방패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8. 전도서의 핵심적인 메시지 중 하나는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라”라는 것입니다.
9. 전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0. ‘경외한다’라는 것은 단순히 두려워한다는 의미를 넘어, 하나님을 높이고 공경하며 그분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11. 전도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12. 세상이 주는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드는 진정한 방패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13. 우리가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며, 한계가 있습니다.
14. 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며, 무한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방패로 삼을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두려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15. 전도서는 바로 이 진리를 우리에게 강력하게 가르쳐줍니다. 따라서 세상이 주는 두려움으로 인해 불안에 떨며 살아간다면 반드시 전도서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16. 전도서가 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는 하나님이 우리의 “지극히 큰 상급”이라는 것입니다.
17.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얻으려고 합니다. 좋은 성적, 좋은 직장, 돈, 명예, 행복…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는 소중한 상급처럼 보입니다.
18. 그러나 전도서는 이 모든 것이 결국 “헛되다”라고 말합니다.
19. 왜 그럴까요?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그것 자체로는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아침 안개처럼 잠시 보이다가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20. 그렇다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상급은 무엇일까요? 전도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하고 불변하며 무한한 최고의 상급이라고 선언합니다.
21. 그리고 이 최고의 상급이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만드는 유일한 방식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 곧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22. 여기서 ‘사랑한다’라는 것은 하나님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그분을 가장 귀한 분으로 여기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23.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24. 전도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것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영원한 기쁨이자 참된 생명임을 깨닫게 합니다.
25. 우리가 하나님을 최고의 기쁨으로, 최고의 만족으로, 최고의 행복으로 누릴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26. 전도서가 전하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의 인생 목적을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27. 많은 사람이 인생의 목적을 찾기 위해 방황합니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28. 어떤 이들은 ‘잘 먹고 잘사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도서는 이러한 생각이 어리석다고 지적합니다.
29. 전도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 인생의 주된 목적임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30. 즉, 영원하고 무한하며 불변적인 하나님을 경외하고, 최고의 상급이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누리며 사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인생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31. 우리가 전도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전도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헛된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32. 하지만 세상의 헛됨을 깨닫게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세상의 헛됨과 무익함을 철저하게 깨달음으로써, 하나님만을 더욱 경외하며 살게 합니다.
33. 사도 바울이 최고의 상급이신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긴 것처럼, 전도서는 우리가 참된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이끕니다.
34. 그러므로 우리는 전도서를 읽어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세상의 헛된 것으로부터 돌려 영원하고 참된 가치이신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35. 우리의 마음을 세상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담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36. 우리의 삶의 목적을 세상적인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그분을 최고의 상급으로 누리며 살기 위함입니다.
37. 앞으로 계속되는 전도서 묵상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오직 하나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지혜의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묵상하는 전도서의 말씀을 통해 세상의 헛됨을 깨달아 우리의 시선을 세상의 덧없는 것들에서 돌려 영원하신 주님께 고정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에 순종함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것이, 우리 인생 최고의 목적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