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화요일-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삶
전도서 3:12-14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에 대해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2. 왜 알 수 없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이 알 수 없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3. 전3:11c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4.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사람이 모르게 하신 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5. 그 대표적인 것이 생명의 기한입니다. 사람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누구나 죽지만 누구도 죽음의 때를 알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6. 사람이 죽음의 때를 모르는 것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7.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하지만 죽을 날짜에 대해선 모르고 사는 것이 사람에겐 더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8. 이처럼 인생에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모르고 사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일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9.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사람이 모르게 하셨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작과 끝을 사람이 함부로 결정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10. 전도자는 비록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알지 못하지만, 인생에 대해 아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고백합니다.
11. 전도자가 인생에 대해 알고 있다고 고백한 세 가지는 헛되고 헛되다고 고백했던 인생의 허무와 무의미에서 벗어나게 하는 탈출구와도 같은 것입니다.
12. 전도자가 인생에 대해 안다고 말한 첫 번째는 사람이 사는 동안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13. 전3: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4.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선은 하나님 앞에서의 종교적 행위 즉 예배나 제사와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15. 전도자가 말한 선은 내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손길을 내미는 것,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나의 것을 나누며 사는 것입니다.
16.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한다는 것은 때때로 여러 가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17. 인생의 이익을 그토록 따지던 전도자가 손해가 따르는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8. 성경은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이 있음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다고 했습니다.
19. 사도 바울이 말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은 하나님께만 속한 것들로 결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 속한 것들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20. 롬2:10a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21.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람이 선을 행하며 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22. 사람이 선을 행하며 살 때 비로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존귀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3. 사는 동안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는 전도자의 깨달음에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24. 전도자는 단순히 선을 행하라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기뻐하며 선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25.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선을 행하며 사는 데에는 반드시 손해를 감수해야만 합니다. 손해 보는 일을 하면서도 기뻐하면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26. 하나님의 선하심을 힘입은 사람 또는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사람만이 진정으로 기뻐하며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27. 한마디로 기뻐하며 선을 행하라는 전도자의 권면은 먼저 선한 사람이 되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28. 하지만 많은 교인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9. 심지어 예수 너무 잘 믿으면 혹시라도 너무 선한 사람이 될까 봐 적당히 신앙 생활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합니까?
30. 예수 잘 믿어 선한 사람이 되면 세상을 살면서 손해 볼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1. 예수님은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2. 눅6: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33. 결국 오늘 전도서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도전은 '내가 얼마나 더 많은 선한 일을 할까'를 고민하기 이전에, '어떻게 해야 나는 더 선한 사람이 될까'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34. 신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고 품을 수 있을 때 선을 행하는 것은 더 이상 무거운 짐이 아니라, 샘솟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인생의 수많은 '때' 앞에서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복된 삶의 비밀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억지로 하는 선행이 아니라, 변화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기쁨의 선행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삶이 이웃에게 덕이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