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월요일-불의한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전도서 5:8
전5: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1. 전도자는 헛된 믿음에 대한 경고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른 믿음에 관한 권고를 마치고 다시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2. 전도자가 본 세상의 모습, 세상의 현실은 어떠했습니까?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고, 정의와 공의가 무너져버린 불의하고 불공정한 세상이었습니다.
3. 전도자가 본 불의하고 불공정한 현실이 어느 나라의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현실입니다.
4. 물론 불의하고 불공정한 현실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현실입니다.
5. 타락한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서 불의하고 불공정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일 것입니다.
6.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이스라엘은 세상 나라와는 다른 모습이어야 합니다.
7. 그런데 전도자가 본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현실은 세상 나라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8. 이것은 마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교회가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9. 지난 묵상에서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 가질 것을 경고하였던 전도자의 마지막 결론이 무엇입니까?
10. 전5:7b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11. 전도자는 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권면했습니까? 역설적이지만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2.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결과는 무엇입니까?
13. 이스라엘 곳곳에서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정의와 공의가 사라지고 불의와 불공정이 판을 치게 된 것입니다.
14.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할 때 사람이 사는 세상에 비로소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서기 때문입니다.
15.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때 사람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돕지 않고 오히려 저주하거나 조롱하게 됩니다.
16. 레19:14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7.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때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거나 사기를 쳐서라도 자기의 이익을 채우려 합니다.
18. 레25:17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9.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때 사람은 자기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을 무시하며 함부로 여기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학대하려고 합니다.
20. 레25:43 너는 그를(종들)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21. 왜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거룩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믿기에 절대로 사람을 함부로 여기지 않습니다.
22.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을 그 사람이 가진 지위나 재물 능력으로만 판단합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비굴한 태도를 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위세를 부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23. 그런데 전도자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권면을 합니다. 약한 자들을 학대하고 불의와 불공정이 판을 치는 세상의 현실을 보면서 이것을 이상한 일로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24. 전5:8a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25. 전도자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세상에서 벌어지는 불의한 현실을 보면서도 이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권면한 것일까요?
26. 불의한 현실을 보면서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는 전도자의 권면이 그저 현실에 순응하며 살라는 말일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27. 하나님보다 세상의 권세와 돈을 더 두려워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거나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28.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불의하고 어두운 현실을 보면서 투덜거리며 불평만 한다면, 우리 마음에는 깊은 우울감과 짙은 패배감만이 자리를 잡아갈 것입니다.
29.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의하고 어두운 현실을 직시하며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것입니다.
30. 분노는 불의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분노가 마음에 쌓이기만 한다면 오히려 우리 자신을 소진하여 좌절과 절망으로 빠지게 할 뿐입니다.
31. 전도자는 불의하고 불공정한 현실 때문에 낙심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칩니다. 비록 세상은 불의하고 불공정한 것이 현실이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32. 전도자가 가르쳐 주는 희망이 무엇입니까? 불의하고 부정한 일을 행하는 권력자들을 심판하는 그들보다 더 높은 재판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33. 전5:8b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34. 전도자가 말하는 세상의 권력자들을 심판하는 더 높은 자가 누구입니까? 물론 이것은 불의한 일을 행하며 사람을 괴롭히는 권력자보다 더 강력한 권력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35. 하지만 더 높은 자가 심판한다는 전도자의 경고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에 대한 전도자의 믿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
공의로우시며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불의하고 불공정하며 차별과 학대로 가득 찬 불의한 현실을 보며 절망에 빠지기보다, 이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최후의 심판을 소망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우리 안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회복시켜 주셔서, 이 땅의 불의가 영원하지 않음을 믿고 불의한 현실에 주눅 들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