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목요일-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전도서 7장 20절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1. 오늘도 전도서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길 바라며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지난 묵상에서 전도자는 성읍을 다스리는 열 명의 권력자라고 해도 지혜를 가진 한 사람을 당해내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3.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전도자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권력을 가지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4.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비록 지혜로운 한 사람을 열 명의 권력자보다 뛰어난 자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실수나 죄를 범하지 않은 온전한 의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5. 전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이 비록 선을 행한다고는 하지만 그 역시 실수와 죄를 범하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6. 전7: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7. 좋은 일만 하고 실수나 잘못은 절대로 저지르지 않는 의인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전도자의 고백은 인간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성찰을 보여줍니다.
8. 전도자가 바라본 인간의 실상은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9. 세상에는 완전한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단지 전도자만의 통찰이 아니라 신구약 성경 전체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인간에 대한 성경의 통찰입니다.
10. 롬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전도자가 본 것처럼 세상에는 실수나 죄를 짓지 않는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12. 그렇다면 전도자는 왜 세상에는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요? 의인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전도자의 권고가 무엇을 의미합니까?
13.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전도자의 권고는 아무리 괜찮은 사람처럼 보인다고 해도 그 사람을 믿거나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14. 우리 속담 중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배신당하는 경우는 대부분 가장 믿거나, 의지했던 사람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5. 우리가 사람 때문에 실망과 상처와 분노와 원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6. 사람 때문에 겪는 많은 실망과 상처와 분노는 사람에 대해 잘못된 기대와 믿음 때문에 비롯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7. 사람은 결코 믿고 의지할 만한 선하고 의로운 존재가 아닌데 이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자주 잊어버리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18. 그렇다면 전도자는 사람을 아예 믿지 말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전도자의 말씀은 사람에 대해 절대적으로 의지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19.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막상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눈에 보이는 사람에게 하나님께 두어야 할 의지를 두려고 합니다.
20.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사람은 완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21. 저는 목사로서 바르게 목회하려 애쓰지만, 여전히 실수하고 실패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22.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리는 것은, 저를 포함한 어떤 사람에게도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3.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참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완전하시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저도 완전하지 않으니까요.
24. 물론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받는 모든 상처가 사람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기대 때문은 아닙니다. 때로는 실제로 부당한 일이나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25.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만 두어야 할 절대적 신뢰를 사람에게 둘 때, 우리의 실망과 상처는 더욱 깊어집니다.
26. 오직 하나님께서만 채워주실 수 있는 것들을 사람이 채워주기를 기대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실망하게 됩니다.
27. 분명한 것은 그 어떤 지혜자라고 해도, 그 어떤 의인이라도 우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28. 따라서 우리가 믿어야 할 유일한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29.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존귀한 일입니다.
30. 벧전4: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31.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라고 우리 곁에 주지 않으셨습니다.
32. 하나님께서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게 하신 것은 사람을 믿으며 살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사랑하며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33. 사람은 그 누구도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 단지 사랑해야 할 존재입니다. 사람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결국 그 관계를 무너뜨리고 말 것입니다.
34. 하지만 오직 사랑만이 인간의 숱한 실수와 연약함을 극복하여 허물과 실수와 죄 가운데에서도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하게 하는 유일한 힘이며 능력입니다.
35. 예수님께서도 사람의 연약함을 아셨지만,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36.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기를 원한다면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임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완전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선을 행하되 죄를 완전히 피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사랑하시고 붙드십니다. 하나님께만 두어야 할 믿음을 사람에게 두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불완전한 사람을 의지하지 않되 사랑으로 서로의 허물을 용납하며 도우며 살아가는 우리 교회 신앙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