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화요일-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편 1:3 (새번역)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1.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서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2. 어제 묵상에서 우리는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3. 오늘은 시편 13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묵상하는 복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삶의 모습은 어떠한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4. 시편 저자는 복 있는 사람의 삶을 가리켜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비유합니다.

 

5. 시편 저자의 비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시편을 기록한 저자가 살던 이스라엘 지역의 기후를 이해해야 합니다.

 

6. 이스라엘은 건기가 되면 6개월 동안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는 메마른 땅입니다.

 

7. 뜨거운 태양만 내리쬘 뿐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는 이스라엘 지역의 건기는 나무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고통스러운 시간이며, 모든 식물이 타들어 가는 시기입니다.

 

8. 그런데 이런 메마른 건기에도 유독 푸른 잎을 자랑하고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냇가에 심긴 나무입니다.

 

9. 이 나무가 생명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나무 자체의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닙니다. 마르지 않는 물을 공급해 주는 시냇가에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0. 시편 저자는 하나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비유한 것입니다.

 

11. 시편 저자는 하나님 말씀에 뿌리를 내린 사람에게는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첫째는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12. 먼저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시련이나 역경 가운데에서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13. 이스라엘 지역에 건기가 시작되어 가뭄이 들면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잎이 누렇게 변하고 시들어 버립니다. 환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14.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뿌리를 내린 사람은 인생의 시련이 와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쳐도 그 영혼이 변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푸르고 싱싱합니다.

 

15. 이것이 바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의 생명력입니다. 환경을 뛰어넘어 평안과 기쁨을 유지하는 힘입니다.

 

16.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두 번째 특징은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철을 따라라는 시편 저자의 표현입니다.

 

17. 우리는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만큼의 열매가 즉시 맺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나무는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18. 추운 겨울을 견디고, 뜨거운 햇살을 받아내며 자신의 때가 찼을 때 비로소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19. 마찬가지로 말씀의 사람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압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결과가 없어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20. 하나님의 시간표인 이 이르면 반드시 거두게 하실 것을 믿기 때문에 인내하며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갑니다.

 

21. 시편 저자는 이러한 삶에 대해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라고 선언합니다. 하는 일마다 형통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22.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이 형통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무조건 부자가 되고, 병에 걸리지 않고, 실패 없이 승승장구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23. 만약 형통이 고난이 없는 것이라면, 감옥에 갇혔던 요셉이나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형통하지 않은 삶을 산 것입니까?

 

24.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목적지에 도달하다”, “거침없이 나아가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25. 다시 말해 비록 가는 길에 장애물이 있고, 폭풍우를 만나고, 때로는 넘어질지라도 결국은 하나님이 뜻하신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26. 요셉을 보십시오. 그는 노예로 팔려 갔고 억울하게 감옥에 갔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실패한 인생입니다.

 

27. 그러나 성경은 창세기 39장에서 감옥에 있는 요셉을 향해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라고 기록합니다.

 

28. 환경이 좋은 것이 형통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는 과정 전체가 형통입니다.

 

29. 그러므로 하는 일마다 잘 된다라는 성경의 약속은 내가 욕심내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진다는 성공의 약속이 아닙니다.

 

30. 내가 손대고 헌신하는 일들이 비록 더딜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헛되지 않고 반드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승리의 약속입니다.

 

31. 2026년 새해, 우리는 어디에 뿌리를 내려야 할까요?

 

32. 금방 말라버릴 세상의 유행이나 사람들의 평판, 혹은 불확실한 재물에 뿌리를 내리면 가뭄이 올 때 함께 말라버립니다.

 

33. 하지만 변하지 않는 영원한 시냇물인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면 시련의 바람이 불어도 우리의 영혼은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34. 또한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여러분의 삶에 가장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35. 올 한 해 우리의 삶이 내 뜻대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완성되어 가는 참된 형통의 복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메마른 광야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말씀의 시냇가로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올 한해, 탐욕을 쫓아 이리저리 흔들리는 뿌리 없는 삶이 아니라, 오직 주의 말씀에 깊이 뿌리 내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시련 속에서도 믿음의 잎사귀가 마르지 않게 하시고, 조급함 대신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때에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내 뜻이 이루어지는 성공보다 하나님의 뜻이 내 삶을 통해 이루어지는 참된 형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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