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금요일-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길
시편 1:6 (새번역)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1. 새해 첫 주의 일상을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 살아내시길 축복하며 금요일 아침 묵상을 시작합니다.
2. 2026년 새해 첫 주, 시편 1편의 말씀을 통해 복 있는 사람과 악인, 시냇가의 나무와 바람에 나는 겨, 심판과 의인의 모임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3.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은 지금까지 우리가 묵상했던 말씀을 마무리하는 결론으로 시편 저자는 의인이 가는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이 가는 길은 망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4. 시편 1:6 (새번역)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5. 시편 1편은 서로 다른 두 길, 즉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두 길은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고 완전히 다른 결말로 끝납니다.
6. 먼저 의인의 길이란 무엇일까요? 의인의 길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길입니다.
7.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길이며,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때를 따라 열매를 맺는 형통한 길입니다.
8. 이러한 의인의 길을 시편 저자는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길이라고 말씀합니다.
9. 여기서 ‘인정하다’라는 히브리어는 ‘야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지식적으로 안다는 뜻을 넘어서 친밀하게 아는 것, 깊이 관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0. 창세기 18장 19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대해 "내가 그를 알았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도 ‘알았나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야다’입니다.
1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친밀한 관계 속에서 그를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12. 다시 말해 우리가 걷는 믿음의 길이 때로는 외롭고 험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길의 모든 걸음을 다 알고 계시며 주목하고 계시며 끝까지 인도하신다는 약속입니다.
13. 그렇다면 악인의 길은 무엇일까요? 악인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자기 소견을 따라 사는 길입니다.
14. 악인의 길은 바람에 나는 겨처럼 뿌리가 없어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며 살기에,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의인의 모임에 들지 못하는 길입니다.
15. 시편 저자는 이러한 악인의 길이 결국 망하고 만다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망한다는 것은 길이 끊어지다,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열심히 달려왔지만, 그 끝은 낭떠러지라는 것입니다.
16. 그런데 우리가 직면하여 살아가는 현실은 시편 저자의 당당한 선포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17.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의인이 형통하고 악인이 망하기보다는, 의인이 고난을 겪고 악인이 형통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18. 하나님 말씀대로 정직하게 사는 사람은 손해 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사는 사람이 오히려 더 잘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19. 다윗 시대에 성전에서 찬양대를 이끌었던 아삽도 우리가 겪는 비슷한 문제로 깊은 시험에 빠졌습니다.
20. 시편 73편을 보면, 아삽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거의 넘어질 뻔했다고 고백합니다.
21. 왜냐하면 악인들이 죽을 때도 고통이 없고 재물은 더 불어나는 것을 보며 질투가 났기 때문입니다.
22. 그는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죄를 짓지 않으려고 애쓴 것이 다 헛된 일인가?"라고 한탄했습니다. 의인의 길을 걷는 자기의 삶이 바보처럼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23. 이런 현실에서 아삽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심히 고민했습니다. 남들처럼 악인의 길을 가고 싶은 유혹이 그를 거의 넘어뜨리려 했습니다.
24. 하지만 이러한 아삽의 고민과 유혹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 비로소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25. 아삽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악인의 최후를 비로소 깨달은 것입니다.
26. 시73:17(새번역)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 악한 자들의 종말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7. 악인의 형통함은 브레이크가 망가진 채 낭떠러지를 향해 질주하는 스포츠카와 같습니다. 굉음을 내며 남들보다 앞서가는 모습이 당장은 화려해 보일지 모릅니다.
28. 하지만 멈출 수 없는 그 속도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그 질주의 끝은 결국 처참한 추락뿐이기 때문입니다.
29. 이처럼 아삽은 악인들의 형통함이 잠시 꾸는 꿈과 같아 아침이 되면 허무하게 사라질 것임을 하나님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30. 시편 1편 6절이 말하는 “악인의 길은 망한다”라는 시편 저자의 선언이 당장 눈앞의 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31. 하지만 이것은 결코, 바꿀 수 없는 악인의 최후의 결말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32.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차이는 세상에서의 형통함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정하시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습니다.
33.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함께하시는 길이라면, 그 길이 아무리 좁고 험해 보여도 그 길이 우리를 살리는 생명의 길입니다.
34. 오늘 나는 사람들의 인정과 하나님의 인정, 둘 중 무엇을 더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35. 바라기는 올 한 해 악인의 형통함을 보며 부러워하지 말고, 비록 더디고 힘들지라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의 길, 말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믿음의 여정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길과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2026년 새해를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를 우리가 걸어가야 할 참된 길이 무엇인지 시편 1편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옵소서. 때로는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받는 현실을 보며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잠시 있다 사라질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지켜보시는 의인의 길을 걷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알게 하옵소서. 올 한 해, 편하고 넓은 길이 아니라, 비록 좁고 불편한 길이지만 주님과 동행하는 생명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