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수요일-벌을 받지 않는 것이 진짜 벌이다
전도서 8장 14절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 오늘도 말씀 묵상으로 주님과 동행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충만하여 복된 하루 살아내시길 축복합니다.
2.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도서 8장 14절의 말씀을 계속해서 묵상합니다.
3. 구약성경 율법서와 역사서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거대한 구원의 역사에 대해 말씀한다면, 지혜서는 개인과 일상의 구원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4. 특별히 전도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불의한 현실과 모순으로 가득 찬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묻고 답하는 말씀입니다.
5. 전도자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자세하게 살피고는 이 세상에서 헛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탄식합니다.
6. 전도자가 살펴본 세상에서 벌어지는 헛된 일이 무엇입니까? 악인이 받아야 할 벌을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아야 할 보상을 악인이 받는 것입니다.
7. 다시 말해 악인은 세상에서 승승장구하지만, 의인은 세상에서 박해와 핍박을 받는 것입니다.
8. 전8: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9. 전도자는 자신이 본 불의하고 모순된 현실을 보면서 뭐라고 탄식하였습니까? 이것도 헛되다고 탄식하였습니다.
10. 한마디로 전도자는 상선벌악이라는 오래된 이스라엘의 신앙 전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불의한 현실을 보며 헛되다고 탄식한 것입니다.
11.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불의하고 부당해 보이는 것을 살펴보고는 이 모든 것이 헛되고 부질없다고 하는 전도자의 탄식에 숨겨진 진짜 의미입니다.
12. 이것도 헛되다는 전도자의 탄식은 세상은 불의하고 인생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인생을 사는 것은 헛되고 허무하다는 것을 부추기는 것이 아닙니다.
13. 역설적이지만 “이것도 헛되도다”라는 전도자의 탄식은 불의한 세상과 모순으로 가득 찬 인생의 현실에 압도당하지 말라는 간절한 권면입니다.
14. 불의하고 모순으로 가득 찬 현실과 인생에 압도당하게 되면 이런 사람은 불의하고 모순된 인생으로 인해 평생을 낙심하고 절망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15. 하지만 불의하고 모순으로 가득 찬 현실과 인생을 보면서 아무 의미 없다, 헛되다고 여길 줄 안다면 오히려 불의하고 모순된 인생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6.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불의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심지어 교묘한 방법으로 남의 것을 빼앗아 부자가 되거나 성공한 사람이 세상에는 참 많이 있습니다.
17. 이런 세상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세상 참 불공평하다, 세상 참 부당하다고 합니다.
18. 그런데 막상 이런 일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통해 이런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19. 왜 그렇습니까? 불공평하고 부당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마음 한편에는 이런 식으로 부자가 되거나 성공한 사람에 대해 부러움과 질투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20. 많은 사람이 정말 억울해하는 이유는 불의한 현실 그 자체 때문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왜 저들처럼 부자가 되지 못하는가에 대한 박탈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21. 이처럼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은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모여서는 서로 자기의 욕심을 이루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는 아비규환의 세상입니다.
22. 따라서 악인이 승승장구하고 의인이 어려움을 겪는 불의한 현실 때문에 낙심하거나 절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불의한 현실에 주눅 들거나 압도당할 필요도 없습니다.
23.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것으로 또는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으로는 불의한 현실과 모순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24. 전도자는 악인들이 받아야 할 벌은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아야 할 상을 악인이 받는 불의하고 부당한 현실을 부러워하지도 그렇다고 절망하지도 않았습니다.
25. 그럼 어떻게 해야 불의한 현실에 압도당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26. 이 모든 것이 헛되다고 전도자가 탄식한 것처럼, 악인의 성공을 대단한 것으로 보지 않고 곧 사라질 안개(헛된 것)로 보는 순간, 우리는 그들의 화려함에 주눅들지 않게 됩니다
27. 이처럼 전도자는 “이것도 헛되도다.”라는 아주 간단한 고백으로 절망할 수밖에 없는 불의한 현실과 모순으로 가득 찬 인생의 수수께끼를 단숨에 뛰어넘은 것입니다.
28. 여러분은 선한 삶에 대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악한 삶에 대해 하나님께서 내리는 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9. 선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은 한 번뿐인 인생에서 선을 행하고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존귀한 삶입니다.
30. 마찬가지 원리로 악한 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한 번뿐인 인생을 악을 행하며 비참하고 비루하게 사는 것입니다.
31. 사도 바울도 로마서 1장에서 하나님 없는 삶의 가장 큰 형벌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32.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33. 악을 행하는데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축복이 아니라 브레이크 없이 파멸로 질주하도록 버려진 가장 두려운 심판입니다
34. 이것을 깨닫는 지혜를 가질 수만 있어도 우리는 불의한 세상에 압도당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모순된 세상 속에서 악인의 형통함을 보며 마음이 상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악인이 누리는 화려한 성공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 헛된 것임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의 성공을 부러워하다 우리 영혼이 병들지 않게 하시고, 비록 더디고 험할지라도 끝까지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삶이 주님께서 주신 가장 크고 아름다운 상급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길과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