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화요일-알 수 없는 인생, 알 수 있는 은혜
전도서 8장 16-17절
전8: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전8: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1.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2. 어제 묵상에서 우리는 알 수 없음을 아는 것이 참된 지혜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깨달음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영적 도전을 주는지에 대해 묵상하려고 합니다.
3. 전도자는 17절에서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다는 사실을 무려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알 수 없음을 아는 지혜를 강조합니다.
4. 전8: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5. 전도자는 왜 똑같은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할까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사람이 도저히 알 수 없다는 것이야말로 전도서가 가르치는 최고의 지혜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6.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고 싶어 합니다. 특히 신앙생활을 좀 하고 성경을 조금 읽으면, 마치 자신이 하나님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7. 하지만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용기 있는 사람이며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8.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자신이 아는 지식은 바닷가 조약돌 하나에 불과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9. '나는 진리의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를 줍고 노는 어린아이와 같다.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아직 미지의 상태로 내 앞에 펼쳐져 있다.'
10. 중세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도 비슷한 맥락에서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을 경계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왜 이런 사람을 경계하라고 했습니까?
11.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이 세상 전부라고 착각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지식으로만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판단합니다.
12. 심지어 다른 사람의 인생사도 자신이 가진 지식과 기준으로 제멋대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교만의 극치입니다.
13. 우리는 왜 하나님을 믿습니까? 인간의 능력은 물론이고 인간의 지식이나 생각으로도 제한할 수 없으신 분이기에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14. 만약 사람의 지식이나 생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다 이해할 수 있다면 굳이 하나님을 믿으며 살 필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15.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우리가 가진 지식과 능력으로는 다 알지 못하니까 믿는 것입니다. 알 수 없기에 신뢰하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16. 우리가 가진 지식이나 지혜 또는 능력으로는 하나님을 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17.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도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18. 그래서 인생에는 우리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신비로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모순된 일들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19. 인간이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은 하나님을 자기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는 신성모독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20. 반면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알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입니다.
21.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알 수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에 대해 우리가 온전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22. 우리 가운데 누구도 내일 일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도 반드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인생의 정답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23. 우리는 숱한 시행착오를 통해 끊임없이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24. 따라서 실수할 것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인생이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낙심하고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25. 그 누구의 인생도 자기 뜻대로 자기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에 의해 한 번도 살아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에 보내진 존재입니다.
26. 농부를 생각해 보십시오. 농부가 항상 자신이 수고하고 노력한 대로 거둘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7. 가뭄이 나거나 홍수가 나고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 수고하고 노력한 것이 모두 헛수고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8. 그렇다고 농부가 다음 해 농사를 포기합니까? 아닙니다. 비록 예상치 못한 가뭄이나 홍수로 한 해 농사를 망쳤어도 다음 해 봄이 오면 또다시 밭에 나가 씨를 뿌립니다.
29. 자연에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듯이, 인생에는 자연보다 더 많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30. 자식을 키우는 일도, 사업을 경영하는 일도 농사와 같습니다. 내가 땀 흘린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농부가 밭을 떠나지 않듯, 우리도 삶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31. 아무리 밤잠을 설쳐가며 온갖 노력과 수고를 한다고 해도 내일 일을 장담하거나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32. 내일 일을 알 수도 없고 보장할 수도 없으니 되는 대로 막 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아무리 애를 쓰고 발버둥 친다고 해도 사람의 뜻이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33. 세상과 인생에 대해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하나님을 잘 믿고 의지하는 일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34. 세상과 인생에 대해 알 수도 예측할 수 없는 우리가 미지의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오직 한 길뿐입니다.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보내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입니다.
35. 오늘 하루, 내가 다 알 수 없는 인생이기에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우리의 좁은 지식과 편협한 생각으로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착각했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알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불신앙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을 경외하는 참된 믿음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도 주님을 신뢰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인생길이지만, 그 길 위에서 언제나 우리와 동행하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