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금요일-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낭비하지 말라
전9:3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1. 한 주간의 일상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고단한 한 주를 보내며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 어제 묵상에서 우리는 의인이나 악인이나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이며, 그것이 죽음이라는 차별 없는 죽음의 부조리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3. 오늘 묵상하는 말씀에서 전도자는 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해 한 걸음 더 깊고 솔직한 고백을 토로합니다.
4. 전도자는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일반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5. 전9:3a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6. 전도자가 말하는 모든 사람의 결국, 즉 모든 사람이 맞이하는 운명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죽음입니다.
7. 의인이든 악인이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지혜로운 자든 어리석은 자든 결국,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8. 그런데 전도자는 이 죽음을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전도자는 왜 죽음을 악한 것이라고 말할까요?
9. 우선 죽음에는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기대합니다. 선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기를 원합니다.
10. 하지만 죽음은 그런 구분을 하지 않습니다. 평생 의롭게 산 사람도 죽고, 평생 악하게 산 사람도 똑같이 죽습니다. 전도자는 차별 없는 죽음을 악하다고 여긴 것입니다.
11. 더 나아가 죽음은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기 때문에 전도자는 죽음을 악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12. 사람이 평생 쌓아온 업적, 지혜, 재물, 명예 모두가 죽음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13. 전도자는 이미 2장에서 지혜자나 어리석은 자나 똑같이 죽으니, 내가 지혜로운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느냐고 탄식했습니다.
14. 전도자는 죽음이라는 악한 운명 앞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5. 전9:3b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16. 여기서 인생의 마음에 악이 가득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가리킵니다.
17. 창세기는 홍수 이전 인간의 상태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었다”라고 말입니다.
18. 예레미야 선지자도 말했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인간의 마음은 근본적으로 악으로 기울어진 존재입니다.
19. 그렇다면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인간이 죽음이라는 명백한 현실을 알고도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뜻입니다.
20.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운명을 알면서도 마치 죽음을 모르는 것처럼 삽니다. 내일이면 죽을 수도 있는데, 마치 백 년을 살 것처럼 계획하고 욕심을 부립니다.
21. 이것이 전도자가 말하는 미친 마음입니다. 죽음이라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헛된 것에 집착하며, 영원할 수 없는 것을 영원한 양 추구하는 어리석음입니다.
22. 그러나 아무리 부정하고 회피해도, 결국 모든 사람은 죽은 자들이 기다리는 죽음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23. 전도자가 이것을 악한 것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 모든 과정이 인생을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24. 악으로 가득한 마음으로 평생 헛된 것을 추구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 이것이 해 아래의 악한 현실입니다.
25. 그렇다면 우리는 이 어두운 현실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절망하고 허무주의에 빠져야 합니까? 아닙니다.
26. 전도자는 이 어두운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도 지혜롭게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27. 우리는 모두 그리고 반드시 죽습니다. 이것은 불편한 진실이지만, 동시에 우리를 깨우는 진실입니다. 죽음을 의식하며 사는 것이 오히려 삶을 소중하게 만듭니다.
28. 그리고 우리는 모두 악으로 기울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부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29. 내 마음에 욕심이 있고, 교만이 있고, 미움이 있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30.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자기 비하가 아니라, 자신의 죄성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31.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언제 찾아올 것인지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더욱 소중합니다.
32. 우리는 가장 중요한 일을 내일로 미룹니다. 사랑한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을 내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33. 하지만 누구에게도 내일은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선한 일, 오늘 나눌 수 있는 사랑을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34. 이처럼 죽음은 분명 악한 것이지만, 그것이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마지막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부활과 영생의 약속이 있습니다.
35. 오늘 하루,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이 세상 속에서도 부활의 소망을 붙들고, '해 위'의 것을 바라보며 주어진 일상을 기쁨으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
부활과 생명 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죽음이라는 악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무력하고 두렵습니다.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되, 절망하지 않고 오늘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해 아래의 헛된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추구하게 하시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굳게 붙잡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그 소망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활과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