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월요일-살아있음, 그 자체가 희망입니다
전9:4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1. 새로운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말씀 묵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복된 하루 살아내시길 축복합니다.
2. 지난주 묵상에서 우리는 의인이나 악인이나, 지혜자나 우매자나 결국 모두 죽음이라는 동일한 운명을 맞이한다는 냉혹한 현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전9:2-3)
3. 모든 차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죽음이라는 부조리한 현실을 직시한 전도자는 방향을 바꿔 삶의 소중함을 향해 우리의 시선을 돌립니다.
4. 전도자는 모든 살아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5. 전9:4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6. 전도자는 산 사람이 죽은 사람보다 낫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는 충격적인 비유를 사용합니다.
7. 이스라엘의 종교 문화에서 개는 어떤 동물이었습니까? 개는 부정하고 하찮은 짐승으로 여겨졌습니다. 거리를 배회하며 쓰레기를 먹는 천한 동물이었습니다.
8. 성경 곳곳에서 개는 멸시의 대상입니다. 예수님도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9. 출22:31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질지니라
10. 마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11. 반면 사자는 어떤 동물입니까? 사자는 짐승의 왕으로 여겨졌습니다. 용맹과 힘의 상징이었고, 유다 지파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12. 그런데 전도자는 아무리 부정하고 하찮은 개라도 살아 있으면, 죽은 사자보다 낫다고 말씀합니다.
13. 전도자는 가장 비천한 상태의 삶(산 개)과 가장 영광스러운 상태의 죽음(죽은 사자)을 대비시킵니다. 사람들은 사자가 되기를 원하지 개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14. 그러나 전도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무리 비천하고 고달픈 삶이라 할지라도, 살아있는 것이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한 채 죽어버린 상태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15. 왜 그렇습니까? 죽은 사자에게는 더 이상 사자로서의 위엄을 떨칠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모든 가능성의 종결입니다.
16. 그러나 살아있는 개는 비록 지금은 비천할지라도 여전히 숨을 쉬고 있고, 움직일 수 있으며,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17. 전도자는 왜 이렇게 극단적인 비유를 사용할까요?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18. 아무리 높은 권력의 자리에 올랐어도, 아무리 아름다운 용모를 가졌어도, 아무리 막대한 재물을 가졌어도, 죽고 나면 살아있는 개만도 못하다는 것입니다.
19. 그렇다면 전도자는 왜 죽은 자보다 산 자가 낫다고 강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산 자에게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20. 여기서 소망이란 단순히 희망찬 미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21. 살아 있다는 것은 선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지, 누구를 사랑할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22. 살아 있다는 것은 변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제의 실수를 오늘 바로잡을 수 있고, 어제의 미움을 오늘 용서로 바꿀 수 있습니다.
23 살아 있다는 것은 경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침 햇살의 따스함,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맛있는 음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24. 살아 있다는 것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족과 함께 웃고, 친구와 대화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25. 하지만 죽은 자에게는 이 모든 것이 없습니다. 죽음은 모든 가능성의 종말입니다. 죽음은 모든 선택의 마감입니다. 죽음은 모든 관계의 단절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26. 이런 의미에서 전도자가 왜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고 하는지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7. 전도자는 아무리 형편없는 삶이라도, 아무리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도,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28. 전도자는 비록 현실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살아 있으면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으면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29.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때로는 언어의 장벽, 신분의 불안, 경제적 어려움, 주류 사회에서의 소외감 때문에 우리의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습니다.
30. 그래서 우리는 빨리 성공해서 '사자'가 되려고 오늘을 희생하며 살아갑니다.
31. 그러나 전도자는 사자가 되지 못했다고 절망하지 말라고 합니다. 지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기적이며 소망의 근거라고 말씀합니다.
32. 우리는 종종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삶을 유보합니다. "성공하면 행복해질 거야, 은퇴하면 즐길 거야, 여유가 생기면 하나님을 더 잘 섬길 거야."
33. 그러나 전도자는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이라고 말씀합니다.
34. 죽은 사자의 화려한 과거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비록 오늘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일지라도, 살아있기에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과소평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5.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 오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예배, 오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감사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36. 살아있음이 희망입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습니다.
37. 오늘 하루, 비록 고단할지라도 우리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
생명의 주인이시며 소망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 개똥밭처럼 느껴질지라도,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산 자에게 주신 소망을 붙잡고, 오늘 주어진 선택과 기회를 지혜롭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무엇보다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생명과 부활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