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금요일-수고한 당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
전도서 9장 9절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1. 한 주간의 고단한 삶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오늘을 후회없이 잘 살아내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지금까지 우리는 전도서 9장을 통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3. 기쁨으로 먹고 마시라(7절)는 초대로부터, 매일 축제처럼 살라(8절)는 권면에 이어, 오늘 전도자는 우리를 '가정이라는 가장 구체적이고 따뜻한 일상의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4. 전도자는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고 권면합니다. 그런데 전도자는 이 권면 앞뒤로 헛되다는 말을 의도적으로 반복합니다.
5. 전9: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6. 전도자는 왜 인생의 모든 날을 헛되다고 반복하여 말씀하는 것일까요? 반복은 강조의 의미가 있습니다.
7. 전도자가 말씀하는 '헛되다(헤벨)'는 것은 단순히 '무의미하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8. 전도자가 말씀하는 헛됨은 아침 안개처럼 덧없고,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며, 빠르게 지나간다는 의미입니다.
9. 그렇습니다. 해 아래 우리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홀연히 사라질 안개와 같습니다.
10. 전도자는 이토록 덧없고 헛된 인생의 날들을 가장 가치 있게 보내는 최고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11.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랑하는 아내는 단순히 아내만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사랑하는 가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2. 여기에 전도서의 깊은 지혜가 있습니다. 인생은 덧없고 헛되기에 오히려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13. 인생의 많은 것이 헛되지만, 사랑은 헛되지 않습니다. 인생의 많은 것이 헛되지만 사랑으로 맺은 관계는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4. 부와 명예는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집니다. 권력과 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랑의 관계는 다릅니다.
15.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 나눈 대화,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들은 헛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17. 전도자는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라고 말입니다.
18. 헛된 날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헛된 날에 함께할 배우자를 주신 것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19.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20. 전도자는 계속해서 말합니다. 인생의 수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음에도 아내와 즐겁게 사는 것이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라고 말입니다.
21. 전도자는 왜 굳이 아내와의 관계를 인생의 몫이라고 말합니까?
22. 인생에는 많은 수고가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고, 명예를 얻기 위한 수고, 지식을 쌓기 위한 수고가 있습니다.
23. 하지만 전도자는 말합니다. 그 모든 수고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24.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합니까? 무엇을 위해 수고합니까? 결국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25. 그런데 우리는 종종 수단과 목적을 바꿉니다. 일이 목적이 되고, 관계가 수단이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희생시킵니다.
26. 우리는 종종 "나중에 비즈니스 성공하면 여행 가자", "은퇴하고 여유 생기면 그때 잘해줄게" 하며 지금 해야 할 일을 나중으로 미룹니다.
27. 하지만 전도자는 경고합니다. 그때는 너무 늦을 수도 있다고요.
28. 아무리 성공해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통장에 돈이 많이 쌓여도, 사랑하는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가 깨어지면, 그 모든 인생의 수고는 결국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29. 일이 아무리 중요해도, 성공이 아무리 중요해도, 관계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돈과 성공을 위해 가족과의 시간을 모두 희생한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30. 그리고 함께 즐거워하십시오. 전도자는 단순히 함께 살라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즐겁게 살라고 했습니다.
31. 함께 즐겁게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함께 대화하고, 함께 웃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32. 인생이 헛되다는 것은 절망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모든 것이 헛되기에 관계가 더욱 빛납니다. 모든 것이 사라지기에 사랑이 더욱 소중합니다.
33. 그렇다고 혼자이신 분들도 절망하지 마세요. 전도자가 강조하는 것은 관계의 중요성입니다. 배우자가 없어도 소중한 관계는 있습니다.
34. 가족, 친구, 교회 공동체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공동체 가운데 두셨습니다.
35. 우리의 인생은 아침 안개처럼 덧없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그 짧은 순간들은 영원히 빛나는 별과 같습니다.
36. 오늘 하루, 관계를 최우선에 두고, 함께 즐거워하며,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아침 안개처럼 덧없는 인생길에서 우리에게 가정이라는 귀한 선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에서의 성공과 미래의 행복을 좇느라, 정작 오늘 우리 곁에 있는 사랑하는 배우자, 자녀와의 즐거움을 잊고 살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기쁨을 부어주옵소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평범한 일상에서 함께 웃고 즐거워하는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헛된 세상 속에서도 우리의 가정과 신앙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아름다운 몫임을 깨달아 가정과 신앙공동체를 잘 지켜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